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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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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문학교육학회 문학교육학 문학교육학 제46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283 - 310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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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현성록>은 비교적 이른 시기에 창작된 국문장편소설이면서도 완성도 높은 인물의 형상화 및 서사 전개를 이루어냈으며 <현몽쌍룡기> 또한 빠른 속도의 서사 전개와 흡인력 있는 내용 구성으로 당대에 많은 독자층을 형성한 작품으로서 이미 두 작품에 대한 기존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어 왔다. 기존 연구에서는 두 작품을 가문 내 여성의 위치와 관련하여 여성주의적 시각으로 바라보거나 가부장제 하에서 수난당하는 여성들의 모습을 형상화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논의를 전개하여 왔으나 본 논의에서는 유사한 화소를 가진 두 작품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여성 인물의 형상화를 비교하여 차별 지점을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소현성록>과 <현몽쌍룡기>의 남성 인물들은 분량이 길어짐에 따라 서술이 구체화되거나 반복적인 화소가 확장, 반복되는 정도의 유형상 변이가 나타나는 것에 비해 여성 인물은 성장 환경이나 겪는 고난의 정도에서 큰 차이를 드러냄으로써 여성 인물 형상화에 의해 두 작품의 성격이 달라지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이는 두 작품이 동일한 삼대록계 국문장편소설로 분류되지만 17세기에 창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소현성록>과 이보다 후대에 창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현몽쌍룡기>의 차별 지점을 드러내는 하나의 요소가 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두 작품에서 여성 인물의 형상화를 중심인물과 주변인물의 관계 및 주된 갈등 양상에 따라 분석하여, 중심인물들의 어머니가 가지는 가권(家權)이 두 작품 안에 어떻게 형상화되어 있으며 일부다처가 용납되는 가부장제 사회제도 안에서 여성들은 어떤 모습으로 형상화되어 있는지, 그리고 두 작품 간 열녀 유형의 변이 양상과 악녀에 대한 징치 정도의 변화에 국문장편소설 향유계층의 욕구가 어떻게 드러나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가권(家權)과 관련하여 제1대인 <소현성록>의 양부인과 <현몽쌍룡기>의 태부인은 조선후기로 가면서 유교적 가부장제가 강화되어 정착되고 여성의 지위가 점차 남성에게 종속되는 현상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또한 부인이 다른 여성을 투기하는 것은 집안을 망치는 재앙이라 평하며 경계할 것을 강조하였던 조선후기의 사회적 분위기 안에서 <소현성록>과 <현몽쌍룡기>의 중심 여성인물들은 가부장적 여성 윤리와 함께 열녀에 대한 숭상과 열(烈) 의식의 고취가 조선시대 전반에 걸쳐 널리 퍼져 나갔음을 드러낸다. 그리고 조선 후기 국문장편소설 속 인물의 유형이 다양화되고 소설이 널리 읽히면서 가부장적 윤리의식과 유교적 여성상에 대한 시각은 크게 변화하지 않았으나 악녀형 인물에 대한 시각은 전대에 비해 너그러워져 <소현성록>에 비해 <현몽쌍룡기>가 보다 인간적인 감정을 폭넓게 수용한 일면을 읽어낼 수 있다. 이렇듯 가문의 질서에 순종하며 정절 이데올로기를 부녀자가 갖추어야 할 최고의 가치로 교육받으며 살아 온 전 세대 여성들의 삶의 모습이 관념화되어 <소현성록>에서 <현몽쌍룡기>로 계승되었으나, <소현성록>에 비해 <현몽쌍룡기>가 유교적 이데올로기가 강화되는 조선후기를 배경으로 하면서도 작품 안에 달라진 세태와 보다 대중화된 독자층의 욕구를 드러내었음을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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