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사상문화학회 한국사상과 문화 한국사상과 문화 제64호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167 - 199 (33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신라말·고려초를 경과하면서 성립된 고려시대적 지역방어체제는, 국가의 전국적인 지방 통제가 작동되는 중앙집권체제 속에서, 지역사회―일반적으로 지방행정구획을 권역으로 함―가 보유해 온 공동체적 자위력에 의해 지역방어가 이루어지는 방식이었다. 곧 그것은 지역사회의 자위 역량이 국가체제 내로 포섭·활용되는 방식으로 구현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의 구체적 양상은 이러하였다. 지역방어는 기본적으로 주현과 속현의 구분 없이 개별 지역사회의 공동체적 자위력을 활용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것과 맞물려 전래의 자위적 방어력을 제도적으로 포용·활용하였다고 할 수 있는 지방군은 주현과 속현의 구분 없이 군현마다 설치되고 있었고, 지역방어 역시도 이러한 지역범위를 단위로 하여 이루어지고 있었다. 또한 지방군을 군사력으로 한 개별 군현 단위의 지역방어가 이루어지는데 있어, 군사⋅방어의 거점으로 기능한 것은 그곳 중심지에 자리한 성, 일반적으로는 ‘치소가 위치한 성’이 되고 있었다. 지역사회의 공동체적 자위력이 활용되었고 주현과 속현의 구분 없이 그곳 중심지에 자리한 성을 군사 거점으로 한 방어가 이루어진 고려전기의 지역방어체계는, 몽골 침입에의 대응을 계기로 하여 군사적 측면만을 고려하여 선택된 방어처에 유사시 복수의 군현이 입보·방어하는 방식(山城海島入保策)이 시행되면서 사실상 붕괴되었다. 한편 이러한 상황에서 새로운 방어방식이 대두하였으니, 제2차 일본 원정 이후로 이루어진 연해 요해처에 한정된 상시적 방어 방식이 그것이었다. 고려말기의 지역방어체제는 이것이 기본적으로 지속되면서 변형·보완된 것이었다. 고려말기의 지역방어는 기본적으로 외적의 진입 지역, 달리 말해 邊境에 국한하여 이루어지고 있었다. 당시에는 변경 지대에 한정 분포된 방어처(수소·구자)를 군사 거점으로 하여 방어가 이루어졌고, 이와 맞물려 상시 주둔 병력 또한 이곳에 몰려 있었다. 그리고 당시 지역방어는 철저히 국가 주도의 성격을 지니고 있었다. 대몽전쟁⋅원간섭기를 경과하면서 고려전기의 그것과 이질적인 것으로 전환된 고려말기의 지역방어체제는 조선에 들어서도 여전히 작동되었다. 그것의 구체적인 면모들은 조선초기를 경과하면서 변화해갔지만 그 기본적인 구조는 변화 없이 지속되어, 성종대 성립된 조선초기 지역방어체제의 골간이 되고 있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31)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