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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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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사상문화학회 한국사상과 문화 한국사상과 문화 제65호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331 - 353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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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승문화는 유구한 역사를 통로로 삼아 우리의 고유한 정서를 함유한 채로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비록 현대사회의 큰 흐름으로서 세계화를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 해도 우리 문화의 정체성은 보존하고 가꾸어 지켜나가야 할 소중한 가치이다. 가족주의 또한 그러한 예의 하나라 할 수 있다. 전승된 세시풍속은 가족의 테두리 안에서 벌어지는 의례로 가족주의를 돈독케 하는 집단적 행사인 셈이다. 한국의 가족주의는 가족 구성원 모두의 결속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던 생산 체제에서 비롯되고 있다. 여기에 한국인의 전통 신앙이 가세하여 가족주의가 정착되기에 이른다. 가족 위주의 사고방식을 제도화한 조선조 이후 국가의 통치이념으로 자리 잡으면서 가족주의는 사회에 널리 정착되기에 이르렀고 이로 말미암아 한국인의 모든 사회적 행위를 규제하는 가치관의 원천이 되었다. 한국의 국민적 내지 민족적 문화형태는 이러한 가족주의를 근간으로 생성되고 존속되어, ‘가족’은 한국인의 핵심적인 생활의식을 형성하는 본질인 동시에 어떠한 집단성보다 견고하고 유구한 한국사회의 근본을 이루게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우리의 모습은 배타적이거나 폐쇄적이지 않았다. 문화는 역사적으로 늘 인접 문화 문화들과 교류하면서 갈등과 융화를 거듭해왔듯이 세계화 시대인 지금이라 해서 예외일 수는 없을 것이다. 우리는 그 원천의 하나를 문학작품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문화 그 자체는 강직한 것이 아니라 연성적이다. 여기서의 연성적이라는 말의 의미는 그만큼 담을 수 있는 내용이나 현상이 다채롭고 많다는 것을 담보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화의 한 속성을 보여주는데 문학작품은 나름대로의 기여를 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특히 『토지』에서 이 같은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 작품의 시간적 배경이 되는 19세기와 20세기의 경계는 단순히 한 세기에서 다음 세기로의 이양을 위한 과도기의 상태라는 의미를 넘어 사유의 전반적인 체계를 뒤바꿔 버리는 역사의 심오한 역할을 보여주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 또한 그 속에서 표현되는 탄생-융성-쇠퇴-소멸은 고스란히 등장인물에 대입되어 전승문화와 관계를 맺고, 한국 문화의 단상이 되어 표현된다. 현재의 한국문화가 결코 어느 한 순간의 결실이 아니듯이 우리의 문화는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영역에서 콘텐츠로서의 소스뿐만 아니라 그 저력을 통해 다채로운 문화권에서의 관심을 받는 자양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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