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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사상문화학회 한국사상과 문화 한국사상과 문화 제85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139 - 173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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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대만법󰡕은 국어사 자료로서 가치가 큰 책이다. 1569년에 간행되어 16세기 후반의 국어가 반영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간행 지역인 경북 영주 지역의 방언이 보이기 때문이다. 불교의 교법(敎法)을 설명한 불서(佛書)인데, 원문이 따로 없고 구결문을 두지도 않았다. 언해본이 아닌 것이다. 한글과 한자를 함께 써서 만든 국한 혼용의 한글 문헌이다. 한자에는 독음(讀音)을 달지 않았다. 또한 16세기 후반 문헌임에도 방점(傍點)이 없다. 그만큼 문장 구성에 제약이 없어서 번역투의 문어체 문장 중심이라는 앞 시대 언해 불서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문장 구성과 일상의 언어가 많이 보인다. 모두 23장에 지나지 않지만, 국어사 및 불교사 연구에 소중한 자료가 된다. 첫째, 현재 후쇄본 책들이 몇 권 전하는데, 책의 인쇄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그러나 원고본 작성에서 비롯된 오류가 보이고, 판목의 완결이나 탈획, 책 보관 과정에서 생긴 오·탈자 등으로 인해 해독이 어려운 부분이 있다. 이본들은 대부분 19세기 이후에 쇄출되어 현전 책들간 내용에 별다른 차이는 없다. 둘째, 이 책은 주제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전체를 크게 세 장(章)으로 나누어 설명했다. 「진여세계(眞如世界)」, 「삼신여래(三身如來)」, 「성적등지(惺寂等持)」 등이다. 내용 구성이나 설명의 방법은 논리정연하면서도 체계적이다. 수요층인 불자들을 배려한 흔적이 뚜렷하다. 각 장별 구성은 앞쪽에서 교설(敎說)하고자 하는 주제에 대한 대강을 밝히고, 뒤쪽에서 다시 상술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설명이 끝나면 교설한 내용을 다시 요약·정리하는 한편, 한두 문장으로 핵심을 드러내는 방법을 취했다. 연역적(演繹的)인 방법과 귀납적(歸納的)인 방법을 아울러 구사한 것이다. 또한 항목 나열식 구성으로 설명이 일목요연하게 이루어진 데에다, 적절한 예화(例話) 제시와 일상의 일로 비유를 드는 등 설득력을 갖추었다. 결과적으로 책 저술의 목적 실현에 부합하는 구성으로 본다. 셋째, 이 책은 16세기 후반에 간행되어 당시 한국어의 특성을 알 수 있는 중요한 국어사 자료 중 하나로 다루어져 왔다. 책에 실려 전하는 표기, 음운, 형태, 어휘 등의 언어 사실은 중세 후기의 국어사 연구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논의에서는 표기, 음운, 형태, 문장 유형, 어휘, 방언 반영 등 이 책의 특성이라고 할 만한 내용들을 살폈다. 특히 당시에 일부 동요를 보이고 있는 음운의 변화와 표기의 특성 등을 책의 용례를 통해 제시했다. 또한 체언과 조사의 통합에서 나타나는 분철표기 및 중철표기 현상을 분석하여 연철표기의 전통에 동요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문장의 유형별 특성을 변별해 주는 기제로써 종결어미와 연결어미가 어떻게 사용되었는지에 대해서도 밝혔다. 사용된 연결어미와 종결어미는 이 책의 문장 구성 및 설명의 방법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이 책에는 상당한 수의 희귀어 및 난해어, 그리고 사용례가 흔하지 않은 고유어가 나오는데, 전체를 대상으로 하여 형태와 의미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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