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사상문화학회 한국사상과 문화 한국사상과 문화 제57호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399 - 432 (34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흔히 文人畵란 學識을 갖춘 선비, 文人, 士大夫 등이 餘技적 次元에서 혹은 餘墨이나 墨戱적 차원에서 그리는 그림으로, 文人畵는 ‘寫’로 특징 지워지는 寫意적이며 精神, 神韻을 중시한다. 동양회화 특히 문인화에서 논란거리 중의 하나는 形似와 神似의 관계이다. 당대까지 산수화는 그다지 중요시되던 것이 아니었지만 송대에 오면 문인사대부들이 회화창작에 임하면서 상황은 달라진다. 그 결과 형사와 신사에 대한 이해도 함께 달라진다. 그 바탕에는 유가와 도가의 철학이 깔려 있다. 문인화는 흔히 문인사대부들의 餘技 혹은 墨戱, 自娛 등과 연계되어 형사보다는 신사를 중시하는 것으로 이해하며 이런 점에서 형사의 공교로움에 치중하는 화원들의 화풍과 다른 것으로 이해한다. 사실 문인화는 氣韻生動과 神韻을 강조하고, 傳神을 강조하고, 높은 인품을 강조하는 점에서는 이런 경향성이 농후하다. 그러나 형사와 신사의 상관 관계가 시대적으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났는가를 살펴본 결과 반드시 신사만을 존중한 것은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회화에서의 형신론의 역사적 변천을 보면, 문인화가 제대로 확립되지 않은 당대에는 신사적 요소의 중요성을 말한 것이 있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신사보다는 형사를 존중하는 경향이 강했다. 이런 점은 송대 이전의 화가들이 주로 人物⋅道釋畵를 그린 것과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송대에 산수화가 화목의 중심이 되면서 상황은 달라진다. 기본적으로 산수화는 천지대자연의 이치를 담아내야 한다고 보며, 무엇보다도 기운생동과 신운을 강조하게 된다. 따라서 형사적 측면에서의 산수화보다는 신사적 측면을 담아내야 한다는 산수화론이 전개된다. 송대는 문인사대부들이 신사를 강조하는 경향이 많이 나타나기는 하지만 당대에 비해 형사와 신사가 골고루 강조된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즉 송대는 형사적 측면을 무시한 것이 아니라 형사만을 존종하는 것에 대한 비판적 시각에서 신사의 중요성을 말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유가의 文質彬彬적 사유에서 신사와 형사를 보고자 하는 시각도 있었다. 그리고 송대는 특히 소식의 常理論을 대표로 하는 ‘理’와 관련된 회화이론이 나타나는데, 이같은 이론에는 송대 성리학의 이기론적 사유가 한 몫을 하였다. 원대는 사의적 화풍이 일어나 신사를 중시하고 형사를 존중하는 측면이 강하게 나타났다. 같은 원대의 사의적 화풍 속에는 道家의 神 중시적 경향과 得意忘象적 사유가 담겨 있다. 청대는 원대의 중신사⋅경형사적 경향에 대한 비판적 사유로서 선형사⋅후신사적 사유와 ‘不似之似論’이 나타났다. 이처럼 송대 이후의 문인화는 형사와 신사의 관계에 있어 시대에 따라 그 상관관계가 달랐으며, 또 이같은 신사와 형사의 상관관계에 대한 다른 이해에는 유가와 도가의 철학이 그 기저가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31)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