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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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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사상문화학회 한국사상과 문화 한국사상과 문화 제74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309 - 330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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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트먼은 시인이 되기 전부터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며 도시에서 “더 많은 공원—더 많은 열린 장소”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역설했다. 󰡔뉴욕 오로라󰡕, 󰡔브루클린 데일리 이글󰡕 등 여러 신문의 사설을 통해 휘트먼은 불평등하고 무분별한 도시계획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했다. 19세기 근대 공원의 대명사로 간주되는 센트럴 파크가 “대중과 함께”하는 “열린 장소”가 아니라 “장식”으로 가득한 상류층만을 위한 공간이라는 휘트먼의 예리한 통찰은 동시대 조경가인 옴스테드의 한계를 초월하고 있다. 사회적 접촉, 문화적 교류를 제공하는 도시 공원의 필요성을 강조한 휘트먼의 비전은 문명과 자연, 도시와 공원이라는 옴스테드식 이분법적 구도를 뛰어넘고 있다. 휘트먼이 구현하고자 했던 “열린 장소”는 “공원에서 도시는 존재해서는 안된다”라는 옴스테드의 이분법적 시각을 뛰어넘어 자연뿐만 아니라 문화가 살아있는 21세기 도시 공원을 강하게 연상시킨다. 요컨대 휘트먼의 “열린 장소”는 해체주의 건축 미학의 정수인 츄미의 라 빌레뜨 파크에 더욱 부합하고 있다. 츄미는 근대 건축에서 상실되었던 프로그램, 사람들의 행위 및 이벤트 등을 역설하고 있는데, 이것은 휘트먼이 언급한 “문화 프로그램”으로 충만한 “열린 장소”의 현대적 변용이라 할 수 있다. 도시 공원을 열린 대중 문화공간으로 간주하고 있는 휘트먼의 탈근대적 비전은 건축과 조경뿐 아니라 문학, 철학, 미술, 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상호텍스트적 연구를 촉진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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