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드라마학회 드라마연구 드라마연구 제51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297 - 342 (46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가정을 지옥과 정신병원으로 그린 표현주의적 메타연극인 <유령소나타>와 한가한 위선의 연애놀이를 되씹는 희비극적 블랙코미디인 <인간과 초인>의 텍스트상의 외형적 합일점은 없는 듯하다. 하지만 두 무대의 끝부분인 3막이 전개하는 꿈의 극적 기교와 자기화의 몸짓이 가능한 대지의 능동인 회복이라는 주제 찾기는 스트린드베리와 버나드 쇼를 ‘환상과 몽상의 무대’에서의 접촉이 가능하도록 유도한다. <유령소나타>는 스트린드베리의 초사실적이고 몽환적 꿈 연극들 중에서 -<다마스커스로 1>, <죽음의 무도>, <꿈연극>, <펠리칸>, <범죄와 범죄들>- 표현주의극의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의 경계의 애매성을 극복하기 위한 메타연극적 기교와 구조들을 유기적으로 연결시킨 전복과 혼돈의 무대이다. 니체처럼 창조신의 죽음과 생존을 위한 대지의 자유감성과 본능의지의 회복을 단언한 <꿈연극>이 ‘환상과 응시, 거울과 안경의 토도로프의 글쓰기’를 통해 꿈 놀이무대의 가능성의 ‘첫 문’을 열었다면, <유령소나타>는 꿈과 현실의 경계가 없는 산자와 유령의 가시적 구분이 불가능한 무의식의 어두운 그림자 공간을 배경으로 스웨덴보리의 영지주의, 키르케고르의 금욕주의, 니체의 영원회귀, 불교의 연기설을 통합하여 고통으로부터의 육체적 견딤의 항상성을 연출시킨다. 스트린드베리는 원형인물, 전복, 반복, 단편적 언어, 폭력, 회귀구조, 인물의 대위적 평행, 즉흥성, 환상, 마법, 꿈을 엮은 혼돈의 공간에서 인간의 생존확인을 위한 무한한 기다림과 선택의 몸짓연기를 선보인다. <유령소나타> 1-2막이 인물들의 복잡한 과거의 그물망을 서사적 연결구조로 진행되는 반면, 히야신스 소녀의 개별막인 연옥의 3막은 아버지를 죽인 훔멜과 그의 딸 아델의 죽음에 방관하거나 직접 관여하는 아르켄홀츠가 폐쇄와 감금의 원형방에서 자기극복을 위한 자기화의 은유적 몸 언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지적·영적 회복가능성을 불교적 무대장치에서 찾는다. 지옥에 빠진 돈 주안의 전복과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로의 역할전이를 그린 <인간과 초인>의 꿈의 3막은 역설, 냉소, 풍자, 패러디, 논쟁, 거리두기, 반복, 전도. 담론을 바탕으로 빅토리아시대의 노예도덕의 가치인 복종과 무저항을 해체시키는 사상극이다. 스트린드베리와 마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이 연구는 2016년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교내연구비 지원에 의하여 연구되었음. ** 경남과학기술대학교찬가지로 버나드 쇼 역시 19세기 말 영국지식사회의 두 철학적 기둥인 자본주의와 마르크스주의 대립이 심화시킨 계급과 자본의 차이와 충돌로 인한 개인과 조직사회의 유기적 모순과 관습인 가식과 폭력의 비인간성을 지적하기보다 그 발생할 수밖에 없는 사회병리학적 질병(정신·심리적 트라우마)을 치유할 현실적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 전통적 거대권력인 자본과 종교가 생산한 광기와 이성중심의 모더니즘을 노예도덕의 근본 텍스트로 간주한 니체와 쇼는 삶의 의미와 역사성을 탐색하는 대신 삶 자체의 생성과 흐름을 거리를 두고 직시하는 통찰력을 생존과 지적 행위의 근간으로 보고 있다. 프로이트가 무의식의 내면세계를 니체의 차라투스트라가 직면한 내적 그림자의 욕망본능과 연결시키듯이, 스피노자의 직관지와 자유감성의 능동성을 자기의존화의 기점으로 삼은 니체는 <인간과 초인>의 꿈의 3막의 돈 주안이 쾌락과 무동력의 지옥가치들을 해체시키고 극복할 수 있는 위버멘쉬로의 전복을 실현시킨다. 쇼는 <피그말리온>과 <워렌부인의 직업>, <바바라 소령>과 <상심의 집>, <캔디다>와 <세인트 조안>에서 노예도덕이 파생시킨 이분법적 제도와 관습들을 무너뜨리기 위해 투쟁한 풍자와 냉소의 저항적 글쓰기에서 벗어나 눈앞의 현존의 실체가 생성·변화하는 무한반복과정, 즉 영원회귀를 수용하는 참여와 항동성의 몸 언어를 돈 주안의 꿈의 은유적 수사학으로 무대화한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6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