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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불교학연구회 불교학연구 불교학연구 제29권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379 - 432 (5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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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갈등은 종교집단들 간 갈등, 하나의 종교집단 내 갈등, 종교집단과 더 큰 사회 간 갈등 등으로 구분하여 설명할 수 있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한국사회에는 그동안 잠재해있던 종교갈등이 표면화하면서 개신교와 불교 간 그리고 불교와 정부 사이에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이에 본고는 종교집단들 간 갈등, 그리고 종교집단과 더 큰 사회 간의 갈등에 초점을 두고 이명박 정부 시기의 종교갈등과 그 해소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 들어 증가한 불교와 개신교 간 갈등사례들은 땅 밟기와 성시화(聖市化) 운동으로 범주화가 가능한데, 우발적이 아닌 성경에 전거를 두고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존재한다. 또한 불교·개신교와 정부 간 갈등사례들은 정부의 종교편향과 국고지원의 적합성 논란으로 범주화가 가능한데, 이는 종교의 중립을 유지해야 하는 정부를 매개체로 양 종교 간에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존재한다. 이명박 정부 출범 후 표면화된 종교갈등 사례들의 발생에는 이전부터 잠재해있던 한국개신교 근본주의의 배타성와 상대 종교에 대한 무지 등과 근래에 심화되고 있는 한국종교시장의 경쟁화, 개신교의 영남권 선교 공격성 강화, 그리고 장로 이명박 정부의 출범으로 인한 개신교의 사회 주류의식 심화와 불교의 위기의식 표출 등이 복합적·유기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필자는 이러한 원인과 사례들을 분석하여, 불교와 개신교 간 갈등해소를 위한 종교집단의 실천방안으로 종교협력운동의 대중화와 이웃종교에 대한 교육과 학습을 고찰하였다. 또한 불교·개신교와 정부 간 갈등해소를 위한 종교집단과 정부의 실천방안으로는 종교의 국고 지원 의존 탈피를 통한 홀로서기, 공직자 종교차별 예방교육의 지속·확대와 종교차별 공무원 징계의 법규화, 증오범죄법 제정을 고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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