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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불교학연구회 불교학연구 불교학연구 제32권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129 - 190 (6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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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자는 본 논문에서 ①‘중론이 주장하는 연기는 상의성의 의미이며, 중론의 목적은 여러 법의 상의상관관계를 밝히는 것’이라고 하는 나카무라 하지메(中村元)의 견해와 ②‘상의성의 연기와 팔불연기를 동일한 것’으로 간주하면서, ③‘팔불은 동시적이고 상대적인 부정을 통해 양항을 다시 긍정하는 성격을 갖고 있다.’고 하는 윤종갑의 견해, 그리고 ④‘팔불의 상반하는 둘을 하나로 묶음으로써, 그 둘 각각의 긍정을 함의시킬 수가 있다.’고 하는 우에다 요시부미(上田義文)의 견해에 의문을 제기하고, 용수의 상호의존적 연기와 팔불의 연기를 재검토하였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1) 월칭의 언급으로부터 12연기와 상호의존의 연기는 세속제(世俗諦)로서 동일 차원에서 설해진 것이고, 팔불의 연기는 승의제(勝義諦)로서 상호의존의 연기와는 다른 차원에서 설해진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럴 경우 상호의존의 연기와 팔불의 연기, 즉 세속제와 승의제의 분기점은 무자성과 공성의 개념이 된다. 그런 사실로부터 나카무라 하지메의 견해 ①과 윤종갑의 견해 ②는 타당성을 확보하지 못함을 알 수 있다. 2) 상호의존의 연기란 두 개의 사물이나 혹은 여러 개의 사물이 서로 의존해서 성립함을 설하는 것이다. 용수가 상호의존의 연기를 설한 목적은 인도의 대부분의 학파들이 실재로 간주하는 궁극적인 원인을 포함하는 모든 사물이 연기에 의해서 성립함을 밝히고, 다시 그로부터 모든 사물은 연기이기 때문에 무자성과 공성 등으로 설해지는 궁극적 진실인 승의제를 드러내기 위한 것이다. 3) 팔불의 연기란 연기이기 때문에 무자성인 모든 사물은 불생불멸 등의 여덟가지 특성을 지닌다는 의미이다. 팔불이 설해진 목적은 유자성론에 근거해서 설해지는 여러 학설들의 불합리를 비판하고, 무자성과 공성 등으로 설해지는 승의제를 더욱 분명하게 깨닫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4) 팔불의 각각은 동일한 형식으로 설해지고 있지 않다. 또한 팔불의 각각은 ‘자성으로서 불생’, ‘자성으로서 불멸’등으로 종결되며, 거기서 불생과 불멸 등 두 항목을 하나로 묶어서 다시 발생과 소멸 등을 긍정하는 경우는 발견되지 않는다. 이와 같은 사실들로부터 윤종갑의 견해 ③과 우에다 요시부미의 견해 ④는 올바르지 못한 것임을 알 수 있다. 5) 팔불은 시종일관 무자성의 개념에 근거해서 설해지고 있고, 그럴 경우 무자성은 비유비무(非有非無)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그와 같은 사실로부터 팔불은 비유비무의 중도를 통해서 이해되어야 함을 알 수 있다. 또한 팔불의 각각은 자성으로서의 생멸, 자성으로서의 거래, 자성으로서의 일이, 자성으로서의 단상 등 불합리하고 극단적인 견해들을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팔불이 곧 중도라고 생각하는 것도 가능하다. 6) 월칭이 『중송』의 목적으로 제시했던 ‘모든 희론이 멈추어서길상의 특징인 열반’에 도달하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고 생각된다. 첫째, 세속제, 즉 상호의존의 연기에 의해서 일체법은 무자성이라는 승의제가 알려진다. 둘째, 승의제에 근거해서 팔불이 설해지고, 팔불을 통해서 유자성론에 뿌리를 둔 모든 희론들이 부정되는 동시에, 무자성인 모든 사물의 진실을 더욱 분명하게 깨닫게 된다. 셋째, 그런 깨달음을 통해서 무명과 갈애가 더 이상 작용하지 않게 되고, 마침내 수행자는 ‘모든 희론이 멈추어서 길상의 특징인 열반’에 도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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