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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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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포은학회 포은학연구 포은학연구 제13권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147 - 182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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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여말선초라는 사상적 혼종기를 대표하는 지식인, 포은(圃隱) 정몽주(鄭夢周)와 매월당(梅月堂) 김시습(金時習)을 중심으로 나말여초 사대부의 불교에 대한 인식을 고찰하는 것이다. 기존 논의에서 이 시기 사대부들의 유불(儒佛) 인식에 대해 교섭(交涉), 융화(融和), 조화(調和), 심유적불(心儒跡佛) 등으로 설명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관점은 여말선초가 상당히 긴 시기이고 각각의 시기마다 개별적인 존재 방식이 다름에도 이를 고려하지 않고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가라는 문제가 발생한다. 또한 이러한 용어들은 유불을 대립과 갈등의 방식이 아니라 조화롭게 수용하려는 외연적 현상을 조망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그 이면에 내재한 혼란스럽고 복잡한 사상적 전환의 역동성을 읽어내는 데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필자는 이러한 문제를 효율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여말선초 지식인의 유불에 대한 사상적 특성을 ‘혼종성(混種性, hybridity)’으로 이해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관점으로 논의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에 이르렀다. 포은 정몽주의 사상적 혼종성은 불교가 저물어가는 시점에서 새로운 사상인 성리학이 고려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였다. 이에 반해, 매월당 김시습의 사상적 혼종성은 세조에 의해 불교가 복권되려는 시점에서 건국이념인 성리학이 성숙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였다. 이러한 점이 두 사람의 사상적 혼종성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포은 정몽주와 매월당 김시습은 각각 여말과 선초라는 전환기에서 새로운 사상으로의 변화라는 시대적 요구를 유불에 대한 주체적인 선택을 통하여 온 몸으로 감당한 실천적 지식인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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