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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청년들은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에 가입하여 조직생활을 하고 있다. 국제적으로 고립된북한은 “청년들을 어떻게 준비시키며 그들의 역할을어떻게 높이는가에 따라 혁명의 전도와 민족의 장래가 좌우”되는 환경에 처해 있다. 또한 김정일이란강력한 권력자가 사망하고 정치적 카리스마와 지지기반이 상대적으로 미약한 김정은이 권력을 승계하였다. 이에 이 논문에서는 김정은 시대 초기 청년동맹의 역할을 분석하여 체제안정성을 평가하고 향후전망을 하고자 하였다.
김정은 시대에서는 청년동맹 출신이 당의 핵심지도부로 부상하는 특징이 있다. 북한에서 청년들에대한 교양사업은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양상이다. 특히 김정은 시대가 출범 시기에 발생한 중동의 ‘재스민 혁명’에서 청년들이 체제변화의 주력세력으로 나서는 것을 목격하면서 청년들에 대한 사상통제가 더 욱 중요하게 된 것이다. 현재 북한 청년들은 국가차원의 핵심 경제 사업인 ‘어렵고 힘든’ 백두산선군청년발전소와 북부철길개건보수공사에 집중하고 있다. 국가가 어려운 상황에서 처해 있지만 청년들이‘혁명정신’을 발휘하여 중요한 건설 사업을 맡아 진행함으로써 새로운 국가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전체 주민들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다. 김정일 시대 청년사업의 ‘치적’으로 내세웠던 청년들을 주체혁명위업의 계승자, 강성국가건설의 돌격대 역할은김정은 시대에도 지속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될것이다. 이 과정에서 청년에 대한 당적지도 강화와다른 근로단체보다 청년동맹이 더 정치적으로 부각된다는 자긍심을 부여하는 차원에서 당 중앙위원회청년사업부의 부활을 고려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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