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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논총 인문논총 제75권 제4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335 - 375 (4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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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미국의 아방가르드 작가인 거트루드 스타인의 󰡔포스터스박사께서 전깃불을 밝히시다󰡕가 파우스트 전설을 바탕으로 한 아방가르드 작품으로서 이 두 상충하는 요소가 어떠한 효과를 내는지를 살펴본다. 스타인은 플롯을 지닌 드라마로서의 극적 긴장을 유발할 수 있는요소들을 제외시켜 작품을 역동적(力動的)이 아니라 정적(靜的)으로제시한다. 플롯의 결정적 순간의 갈등과 혼란을 제거하면서, 작중인물들의 현재의 모습에 관심을 두도록 단순하고 개성 없는 표현의 반복을 통해 작중인물들의 현재에 독자의 시선이 집중되도록 한다. 작품이 진행되는 동안 부단한 움직임이 있으나, 이는 단순한 움직임으로서만 존재한다. 작중인물들이 얘기를 하지만 이 대사들은 개성을 가진 인물의생각의 표현이 아니며 소통이라기보다는 독백성이 강하고 단조롭다. 작가는 독자들의 기대를 배신하여 작품을 전개하고 충격을 준다. 전설을 바탕으로 함으로써 전통극에 대한 기대를 유발하지만, 실제는 언어의 자기 지시적 기능. 반복성, 유희의 기능만을 작동시켜 실망시킨다. 극적 긴장을 배제하여 갈등과 서스펜스가 없다. 훌륭한 작품은 개성(identity)과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는 본질(entity)을 가지고 써야 한다고 스타인은 거듭 주장해왔다. 스타인은 메피스토펠레스처럼 자신의의도를 숨기고 독자들을 유혹하여 전설 및 20세기 초반의 서구사회, 그리고 스타인 자신의 견해와 관련지어 의미 추구를 시도하게 유혹한다. 아방가르드 드라마답게 전통극의 요소를 미끼로 하되 전통극과는 상반되는 아방가르드적 양식으로 기술함으로써 독자를 배신한다. 이 역설적 공모가 독자에게 더 많은 것을 고민하도록 유도함은 물론 역설적으로 보다 생산적인 결과를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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