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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논총 인문논총 제71권 제4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81 - 112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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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에밀리 디킨슨의 육필원고 연구의 성과를 점검하고 그 성과를 기반으로 디킨슨의 시학을 새롭게 조명한다. 기존의 디킨슨 연구자들은 디킨슨의 원고묶음을 최고의 성취로 평가했다. 그러나 육필원고연구는 디킨슨의 창작기법이 최소한 세 단계를 거치며 변화했음을 실증적으로 도출했다. 이를 근거로 디킨슨의 시학도 변화했음을 짐작할수 있으나, 육필원고 연구자들은 실증적 방법론에 치우쳐 원고의 물질성과 시적 의미를 연동하려는 노력이 부족하다. 디킨슨의 시학은 “움직이는 것”이라는 전제 하에 본고는 구체적인 사례를 분석하여 육필원고의 물질적 특성이 시적 의미를 강화하고 때로는 변질하는 방식을 추적한다. 우선 디킨슨이 원고를 묶는 행위를 포기한 과도기의 증폭된 자의식을 조명한다. 개별 시는 시퀀스로부터 풀려남으로써 새로운 미학적 가능성을 모색하게 된다. 그 다음 단계에서 디킨슨은 일상에서 발생하는 종잇조각에 시상을 적었는데, 이 원고에 대한 기존의 평가는 매우부정적이다. 그러나 본고는 이 시기의 디킨슨 원고에서 완성에 대한 의식적인 거부를 읽어내고, 후기 시학을 탈맥락화에 대한 완강한 저항으로 해석한다. 해체한 편지봉투에 디킨슨이 남긴 글은 10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편지봉투의 모습으로 독자 앞에 모습을 드러냄으로써 디킨슨의 미학적 전략의 위력을 방증한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가 주장하는 바는 기존 독법을 파기해야 한다는 것도 아니고 모든 디킨슨 학자가 아카이브로 향해야 한다는 것도 아니다. 두 진영이 협력할 때 비로소 실증적 증거가 유의미한 해석으로 이어져 디킨슨의 시세계를 조명하는통합적인 작업이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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