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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논총 인문논총 제71권 제2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211 - 246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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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줘류의 『아시아의 고아』(1943년~1945년)는 당시의 국어였던 일본어로 씌어진 작품으로, 타이완 출신의 식민지 지식인 후타이밍(胡太明)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 이 작품에 대한 기존의 연구들은 후타이밍의 변화를 한족(漢族)의식의 회복이나 고아의식의 극복으로 해석하면서 대부분 한족(漢族) 내셔널리즘의 언저리를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있다. 그러나 이 작품이 집필된 1940년대는 타이완이 식민 지배를 받은지 이미 40여 년이 흐른 시기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당시의 젊은 지식인들의 고민은 소위 민족주의적 흐름과 반드시 일치하는 것만은 아니었다. 그들은 식민지인이면서 동시에 자신이 속한 세계와 주어진 환경 속에서 무엇을 할 것이며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를 고민하는젊은이이기도 했다. 한편, 작품의 배경이 타이완이라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타이완은 일본 제국과 중국 대륙과의 관계망 속에서 이해해야 한다. 타이완식민지인의 정체성은 타이완섬 내부와 타이완섬 외부에서 각각 다른양상을 보인다. 타이완섬 내부에서는 일본 제국의 식민지로서 식민자VS 식민지인/일본인 VS 타이완인(중국인)이라는 이항구도가 두드러진다면, 타이완섬 외부에서는 중국 대륙이라는 제3항의 개입으로 상황은보다 복잡해진다. 타이완은 중국 대륙과 일본 모두에게서 ① 이중으로배제되고 ② 이중으로 감시받으며 ③ 사이에 끼인 존재로서 강제되었다. 작품은 주인공 후타이밍을 통해 타이완인/타이완공동체의 지난한자기 정체성 찾기의 여정을 드러내는 동시에, 식민주의/제국주의 그리고 내셔널리즘 모두를 비껴가는 해방의 지점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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