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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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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도시인문학연구 도시인문학연구 제4권 제1호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175 - 216 (4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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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서울이라는 소비적인 도시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저소득층 학생의 연애에 관한 연구이다. 저소득층 대학생들은 대학 내에서 소비를 통한 계층 표시와 그에 따른 놀이집단의 분리를 경험한다. 몇몇 연구참여자들은 연애 초기에는 소비를 통한 로맨스 각본을 따르는 모습을 보이지만 높은 소비 수준을 요하는 이 각본을 고수할 수 있는 경우는 한정되어 있다. 한편 연애에 소요되는 비용, 감정 노동, 시간이라는 조건과 저소득층 대학생의 물질적 빈곤, 추가 노동 시간으로 인한 시간 부족, ‘따라다니는 가난’에 시달리기 때문에 겪는 정신적 고통이라는 조건, 그리고 모든 대학생들에게 필요한 취업을 위한 추가적인 자기계발 시간의 필요라는 조건들은 서로 맞물려서 어떤 사례들에게는 연애가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지게 했다. 이 사례들에게 연애의 가능성 여부를 정하는 것은 호감이나 사랑에 앞서 경제적 조건이다. 반면 연애를 지속하고 있는 커플들도 있었다. 이들은 소비 각본을 최소화하거나 처음부터 인지하지 않음으로써 연애에 드는 비용을 줄이고 젠더 규범에서 벗어나 평등한 경제적 공동체를 꾸리는 방식으로 연애를 유지해 나간다. 대학생의 연애에 대한 주된 담론은 대학생들이 연애에서 무엇보다 소비를 통한 로맨스 각본을 중시하며 연애와 자기계발을 연관 지어 생각한다는 것이다. 저소득층 대학생인 연구참여자들의 연애의 모습은 이와 동일하지도 완전히 다르지도 않게 나타났다. 이들 역시 연애와 자기계발을 연관 지어 사고하고 몇몇 참여자들은 소비를 통한 로맨스 각본 역시 중시한다. 그러나 계층적 한계로 인해 소비 각본을 고수할 수 있는 커플은 거의 없었고 이들의 자기계발과 관련된 연애 조건이나 희망 또한 계층적으로 독특한 것이었다. 실제로 지속되는 연애는 소비 각본이나 자기계발과는 관계없이 서로에게 충분한 시간을 들이는 평등한 경제적 공동체의 형태로 이들 계층의 특수한 조건에 맞추어진 방식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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