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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도시인문학연구 도시인문학연구 제5권 제2호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7 - 37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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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코에게 서구근대도시의 형성이란 이 시기의 다양한 사건들이 일어난 장소임과 동시에, 그 자체가 이미 ‘서구근대’의 시기에 일어난 가장 중요한 사건들 중 하나이다. 도시의 형성을 바라보는 푸코의 관점은 단적으로 계보학적(généalogique) 태도라 지칭할 수 있다. 도시를 바라보는 계보학적 관점이란단적으로 - 도시 자체를 하나의 독립적 ‘실체’(substance)로 간주하고 그 형성과 변천을 역사적으로 탐구하는 것이 아닌 - ‘도시’라는 개념 자체로부터도시의 실제적 형성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주어진 시대와 사회 내에 존재하는 복합적 ‘힘관계들’(relations de forces)이 형성하는 다양한 배치와 구성의효과(effet)로서 바라보는 관점, 곧 도시에 대한 정치ㆍ사회ㆍ역사적 관점이라 말할 수 있다. 초기 구조주의적 함축으로부터 시작하여 말기의 계보학에 이르기까지 푸코의 사유는 근본적으로 공간적 관점에서 전개된다. 고고학, 헤테로토피아, 에피스테메, 인식론적 장, 지층, 아카이브, 위치, 배치, 중첩, 담론의 공간 등푸코가 주창한 거의 대부분의 주된 관념은 공간적 은유에 기초한 것들이다. 이러한 용어들은 단순히 공간적임을 넘어 계보학적 의미에서 위상학적이고 전략적인 함축을 갖게 되는데, 이는 지식-권력-윤리의 복합적 형성을 말하는 푸코에게 있어서는 자연스러운 귀결이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복합적 형성이 발생시키는 효과 일반의 생산ㆍ재생산에 관계되는 개념이 푸코의 문제화(problématisation)인데, 문제화는 개별 영역에서의 통치화ㆍ합리화와 결합되어 각각의 고유한 통치성(gouvernementalité)ㆍ합리성(rationalité) 을 낳는다. 공간, 건축, 도시에 관한 푸코의 이러한 계보학적인 방법론이 의미를 갖는다면, 그것은 우리가 배우고 알고 ‘당연한 것’으로 가정하고 실천하고 있는 오늘의 이 도시공학적 합리성이 실상은 주어진 특정한 시대와 사회라는 특정한상황에서 특정한 인물들에 의해 이론화된 그저 하나의 ‘지배적인’ 합리성에불과한 것임을 밝힘으로써 공간과 도시에 대한 다른 ‘새로운’ 합리성 양식을꿈꿀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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