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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민족문화연구 제53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321 - 357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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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소년』에 흔적을 남긴 여러 겹의 동아시아 텍스트들을 더듬어, ‘국가적 영웅’과 ‘산업적 영웅’, ‘영적 영웅’이라는 근대의 세 가지 영웅상이 제국에서 식민지로 ‘번역’되는 양상을 살펴보았다. 근대 국민국가의 ‘국가적 영웅’을 기념함으로써 국민의 일체감을 다졌던 19세기 유럽의 건국서사들은 1900년대 각기 제국, 반식민지, 식민지로 이행하고 있던 일본, 중국, 조선에서 서로 다른 방식으로 변용된다. 도쿠토미 소호가 메이지 20년대의 무명영웅론을 폐기하고 ‘국가적 영웅’의 추구로 돌아선 것에 비해, 양계초의 무명영웅은 혁명의 열사를, 신채호와 최남선의 무명영웅은 국망 이후에도 존속할 ‘정신적 국민’을 지시하고 있었다. 한편 최남선이 정신적 국민의 양성을 위해 도입한 수신담론은 후쿠자와 유키치의 ‘독립’을 수신의 목표로, 도쿠토미 평민사회론의 ‘자조’와 ‘노력’을 수신의 방법으로 강조하는 가운데 점차 ‘산업적 영웅’론에 근접해갔다. 1900년대 말 도쿠토미와 우치무라 간조의 복합적 영향 아래 제기된 최남선의 지리론에서 ‘식민지 민족’은 세계 구원의 사명을 띠고 고난당하는 ‘영적 영웅’의 형상으로 발견된다. 이 일련의 번역을 통해 식민지는 제국의 담론을 탈구시키고 전유하면서, 제국의 모순(이데올로기의 균열)과 그 모순 너머(유토피아 충동)를 비추는 ‘깨진 거울’로 기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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