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시작된 『고려사』 재역 사업이 2011년 10년의 세월을 거치며 마침내 마침표를 찍었다. 30책의 『국역 고려사』가 완간된 것이다. 『국역 고려사』는 동아대학교가 1973년 완간한 11책의 『역주 고려사』를 재역한 것이다. 『역주 고려사』는 난해한 번역, 구식어투, 오역, 그리고 오주와 같은 여러 문제들이 지적되었고 2011년 완간된 『국역 고려사』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 여러 관련 문헌들과 연구들을 참조하여 방대한 주석이 부가된 국역본으로 탄생하였다.
총 30책으로 구성된 『국역 고려사』는 16,083쪽의 방대한 분량으로 원고지 매수만 76,991매에 달했고 주석도 23,751개나 되었다. 『국역 고려사』는 조선후기 복각본인 동아대 소장 『고려사』(이하 동아대본)를 저본으로 하고, 아세아문화사에서 영인한 『고려사절요』(이하 『고려사절요』)와 을해자 활판본인 『고려사』(이하 아세아본), 또 다른 조선후기 복각본으로 연세대에서 영인한 『고려사』(이하 연세대본)를 참고하여 원문을 확정하였다. 그리하여 조선 성종때 인간된 것으로 추정되는 을해자본의 오류, 조선후기 복각본의 오류 등을 바로 잡아 보다 정확한 원문을 확정하였다.
『국역 고려사』의 번역은 쉽고 고운 우리말로 누구나 쉽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난해한 외교문서를 쉽게 풀어쓰는 데 적지 않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기존 국역서에서 오역하였던 고백화문을 다시 번역하였다. 또 몽고인명은 음가대로 기록하였다.
주석의 경우, 기존 『역주 고려사』에 인용된 고전 주석을 되도록 원용하되 쉽게 풀어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묘지명과 문집 등을 이용해 인물의 생몰년, 가계 등을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필요할 경우 표와 수식을 첨가해 일목요연하게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본문에서 인용된 글이 있으면 그 출처를 밝혀 당시 지식인들이 어떤 책을 인용하고 있었는지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였다.
이상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국역 고려사』는 몇 가지 한계를 가지고 있다. 열전(2006년), 세가(2008년), 지(2011년) 순서로 출간되어 책 전체가 완전한 일관성을 갖추고 있지 못했다. 예를 들어 열전에서는 몽골인의 이름이 한자에 대한 우리식 음가로 기술된 것이 세가나 지보다 더 많다. 오타, 오역, 오주가 일부 확인되었다. 각 판본과 원문에 대한 대조가 완전하지 않아 오역되거나 주석이 부가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주석부기에 일관된 원칙이 미비하고 중복된 주석이 일부 확인되었다. 예를 들어 인명 주석의 경우 인명 다음에 괄호‘( )’를 넣은 다음 생몰년을 기입하되 생몰년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는 ‘(?~?)’로 표기하기로 했으나 이런 원칙에 따르지 않은 주석이 상당하다.
『GukYeok Goryeosa(國譯 高麗史)』 was published by some students who belong to Dnog-A University, in 2011. It is consist of the thirty books, and comparison with the previous books, 『YeokJu Goryeosa(譯註 高麗史)』 translated into Korean by Dnog-A University in 1973 and 『Goryeosa(高麗史)』 translated into Korean by North Korea, this book have some attainments. It corrects the mistakes of ‘the Goryeosas’ previously translated into Korean from the acient Chinese(漢字). There were a lot of mistakes in ‘the Goryeosas’, for example mistranslations, the wrong annotation, the incomprehensible translations, and so on.
In addition to this, 『GukYeok Goryeosa(國譯 高麗史)』 makes the new forward in the translation and annotation. In translation, it trys to translate the acient spoken chinese into the modern Korean. In annotation, basing on previous annotations in 『YeokJu Goryeosa(譯註 高麗史)』, it supplements the new annotations of the historical accidents, temples, figures in Goryeo Dynasty. A lot of sources were used in supplement the annotations.
Though the attainments, there are a lot of faults in 『GukYeok Goryeosa(國譯 高麗史)』. Even though there were fewer faults than the previous books in 『GukYeok Goryeosa(國譯 高麗史)』, it still has the mistranslations and the wrong annotation. Besides it was compiled in ununified form. Finally, the task whick is given to 『GukYeok Goryeosa(國譯 高麗史)』 is the web service of it. Many students ask that it should be offered on web site, Dnog-A University have the plan to offer it on web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