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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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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국민대학교 한국학연구소 한국학논총 한국학논총 제35권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259 - 279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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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사에서 해방 공간(1945. 8. 15~1948. 8. 15 / 9. 9)은 미소 양군의 남북한분할 점령, 좌익과 우익의 극한적 대립으로 특징지을 수 있다. 미소 대립이라는 국제적 역학관계를 배경으로 한 좌익과 우익의 대립은 신탁통치 문제, 미소공동위원회 문제, 친일파 청산 문제, 단독정부 수립 문제 등 다양한 정치적 사안들을 둘러싸고 더욱깊어졌으며 결국 분단과 전쟁으로 치닫고 말았다. 이 시기에 ‘조선’ 전역에 뿌려진 전단지=‘삐라’는 좌익과 우익의 대결 양상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미디어이다. ‘격’ ‘격문’ ‘급고’ ‘경보(警報)’ 등등의 표제를 앞세운 수많은 전단지들이 전하는 목소리는 해방 공간이라는 역사적 상황 속에서 갈등과 대립이얼마나 심각했는지를 여실하게 보여준다. 자신의 의견을 합리적이고 일관성 있게 피력하기보다는 상대방의 주장을 반박하고 비난하면서 자신의 입장을 강화하려는 선동적인 수사(修辭)가 지배적이다. 이것을 ‘삐라의 수사학’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상대방의 의견을 압살하기에 급급한 언어의 홍수 속에서 최소한의 상식과 양심을갖춘 사람이라면 깊은 고뇌에 힘겨워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시대의 ‘삐라의 언어’ ‘삐라의 수사학’이 현대사에서 반복되어왔고, ‘지금-여기’에서도 되풀이되고 있다. 그런점에서 해방 직후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각종 단체에서 뿌린 수많은 전단지는 시대의상처를 읽을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 아니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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