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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국민대학교 한국학연구소 한국학논총 한국학논총 제49권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413 - 455 (4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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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마을 주민들의 노력으로 소득을 크게 증가시켜서 가난을 극복한 일제시기 봉계마을의 ‘잘살기 운동’의 경험에 대해 다룬 것이다. 이 운동을 주도한 인물은 봉계마을의 유지 김인제·김성진이었다. 봉계동의 잘살기 운동은 전국에서 가장 손꼽히는 성공사례였기에 일제시기 초등학교 교과서인 『수신서(修身書)』에 실렸다. 해방이 된 순간 『수신서』에 실린 이유로 봉계마을의 마을운동은 ‘친일’로 의미화 되었고, 이들 지도자들은 주민들의 기억 속에서 망각되었다. 그러나 『수신서』에 대한 분석과 신문자료, 문헌 이면의 역사적 사실들을 추적하면서 필자는 다음과 같은 해석에 도달하였다. 박정희 정부가 농민사회의 자생적인 성공사례를 국가적으로 전유함으로써 새마을신화를 만들려고 했던 것처럼 일제 역시 농민사회의 자생적 성공사례를 동원함으로써 농촌진흥운동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시키려 했다는 것이다. 봉계마을의 잊혀진 지도자가 주민들에 의해 다시 기억되기 시작한 것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기의 새마을운동 기념사업 때문이었다. 봉계마을은 경상북도 포항시 기계면에 위치하고 있다. 2009년 봉계마을의 이웃인 기계면 문성동에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관이 건립되었다. 이 기념관을 보면서 봉계마을 주민들은 과거에 잊혀진 지도자 김인제·김성진을 기억하게 되었다. 그리고 일제시기 그들이 벌인 마을운동이야말로 진정한 새마을운동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새마을운동 발상지 논쟁은 앞으로서 계속 문제가 될 것이다. 이는 새마을운동 기념 사업이 박정희 정부의 정책 중심에서 벗어나서 농민 사회의 자율적인 운동들을 발굴하고 이를 기념하는 사업으로 전환되어야 함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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