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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서강대학교 신학연구소 신학과 철학 신학과 철학 제27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201 - 231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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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묵시록 14,4의 “여자들과 더불어 자신을 더럽히지 않은 남자들”이라는 표현과 한국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본문상호성’과 함께 ‘포스트식민 비평’으로 접근하여 상호비교 고찰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묵시 14,4의 표현은 은유와 실제, 곧 이중의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여기에서 주목할 부분은 여성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요한의 용어이다. 우리는 묵시 14,4에서 신앙적 차원과 민족적 차원의 ‘혼종성’에 대한 경계를 읽을 수 있고 이 가운데 우선순위는 신앙적 차원이다. 그리고 박해와 고통이라는 특수한 시기에서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자신의 욕망을 통제할 것이 요청되고, 이것이 특정집단에게는 ‘동정’으로 표현된다고 보았다. 그러나 이들은 ‘여자들과 더불어 자신을 더럽히지 않은’ ‘남자 동정’이다. 여기에는 정결한 남성인 ‘우리’와 부정한 여성인 ‘타자’라는 이분법적인 구분이 암시되어 있고, 여성은 하느님 백성에서 제외된다. 한국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전쟁과 식민지라는 사회정치적인 상황에서 사회의 하층 범주에 속하는 여성에게 자행된 가부장적 사회의 폭력의 결과물이다. 피해자들이 겪은 고통은 일본제국주의만이 아니라, 여성에게 순결 이데올로기를 부과하는 한국인들의 시선에 의한 것이기도 하다. 묵시록과 ‘위안부’ 문제에는 유사점과 더불어 차이점도 있다. 첫째, 묵시록에서는 순결의 의무가 남성에게 부과되는 반면에, 위안부 문제에서는 여성에게 부과된다. 그러나 두 경우 모두에 위계질서와 여성의 성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경계심, 그리고 남성중심 사고가 자리하고 있다. 둘째, 두 경우 모두 ‘혼종성’의 위험을 경계한다. 묵시록에서는 (‘민족의 혼종성’을 포함하여) ‘신앙의 혼종성’에 대한 경계가 드러나는 반면에, 위안부 문제에서는 ‘민족의 혼종성’에 대한 거부가 나타난다. 셋째, 두 사건 모두에 순결한 ‘우리’와 부정한 ‘타자’라는 이분구도가 자리하고 있다. 묵시록에서는 부정을 가져올 수 있는 ‘타자’인 여성에서 순결한 남자인 ‘우리’를 지켜야 하는 반면에, 위안부 문제에서는 오염된 여성인 ‘타자’를 거부하는 공동체 내부 구성원인 ‘우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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