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대동문화연구 대동문화연구 제88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33 - 74 (42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자연 재해를 당하거나, 수확량이 적거나 없을 때, 중국 고대 각 정부는 무료로 구휼하는 것 외에 이재민에게 조건적으로 양식·종자·농기구 등을 빌려줌으로써 이재민이 난관을 잠시 넘길 수 있게 도왔다. 백성들은 빌린 양식을 갚을 때 정부에 이자까지 납부해야 했다. 1996년에 長沙 走馬樓에서 3세기 “貸食簡”이 대량 출토되었고, 2008년에 한국 부여 지역에서도 618년 백제 때 “佐官貸食記” 목간이 출토되었다. 走馬樓 吳簡에는 3가지 유형의 “貸食” 죽간이 있다. 비록 각 죽간의 내용이 독립적으로, 한 죽간마다 한 건의 일을 기록하였지만, 각 貸食에 관한 細目簡・小計簡・總計簡이 표제 문서와 서로 연관되어 하나의 완정한 장부로 연결된다. 이러한 “貸食” 장부는 右倉曹나 戶曹 등의 기관으로 보내 교정과 점검을 받게 하였다. 이것은 백제 때 佐官이 단독 목간 하나에 여러 명의 貸食 인원과 貸食 식량수와 미납 식량수를 나열한 것과는 다르다. “佐官貸食記”는 秦·漢 簡牘과 三國吳簡에 흔히 보이는 “上行下”나 “下行上”식의 공문서인 “記”와 달리, 인명수를 기록한 장부이다. 비록 양자가 차이점이 있긴 하지만, 양자 간의 연원은 역시 분명하고 뚜렷하다. 이 목간의 상단에 契口가 뚫려 있는데 秦·漢 簡牘의 “簽牌(표찰)”와 비슷하다. 이것은 백성들이 정부와 교환하는 대여 양식의 자루에 묶여 꼬리표 역할을 한다. 簡文 가운데 “貸食”이라는 두 글자는 秦·漢·魏晉·南北朝 이래 표준문자이며, “貸”라는 글자도 秦·漢 이래 “代”의 아래 부분을 길게 쓰고 “貝”는 가운데에 쓰는 방식으로 전승되었는데, 里耶秦簡과 三國吳簡 중의 “貸食”의 글자 모양과 별반 다르지 않다. 또한, 대여 양식과 반환 양식의 총계로 알 수 있는 것은 백제 때 양식을 빌릴 경우 50%의 이자를 납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三國吳簡 중 “斛당 이자는 5斗”라는 규정과 일치한다. 대대로 전해진 문헌과 簡牘 자료는 모두 고대 조선반도 백제의 貸食 제도가 중국 진·한·위진·남북조 때 貸食 제도와 매우 긴밀한 연관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백제가 東晉과 南北朝 시대의 각 정권과 우호적인 교류를 하였다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26)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