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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대동문화연구 대동문화연구 제12권 제58호
발행연도
2007.1
수록면
61 - 133 (7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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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우선 청말 이후 세간을 풍미했던 ‘연설’로부터 논의를 시작해 보고자 한다. 이 글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려는 것은 이른바 ‘문명 전파의 세 가지 利器’ 가운데 하나인 ‘연설’이 어떻게 ‘신문’‘학교’와 결합하여, 백화문운동의 성공을 촉진하고 동시에 중국 근현대 文章(‘述學文體’를 포함하여)의 변혁을 실현하게 했는가 하는 것이다. 연설의 유행에 대해, 어떤 이는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이것이 바로 근대 민족국가 건설에 꼭 필요한 수단이라고 단언했는가 하면, 또 어떤 이는 풍자와 조소를 다해 이것이야말로 청말의 가장 독특한 ‘내실 없는 문장’이라고 했다. 그러나 어찌 되었든, 연설의 수단을 통해 ‘西學’이 신속하게 ‘동쪽으로 이동(東漸)’할 수 있었다는 데 대해서는 아무도 의심하는 사람이 없었다.연설이 유신의 대업과 근대 민족국가에 있어 갖는 중요성으로부터 글을 시작해 근현대 중국에서 성행했던 연설이 민중들의 지식계몽, 지식의 보급, 변술의 연마, 문장의 변혁 및 학술의 보급에 대해 가졌던 의의에 대해 차례로 논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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