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대동문화연구 대동문화연구 제81호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131 - 158 (28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고대에서 중세로 넘어오면서 일본의 귀족 사회는 이에(家)의 집합체로 재편된다. 이에 사회는 가격에 따라 구성원 전체를 계층화하고 서열을 부여하였다. 이 논문은 가격 질서의 형성이 문인관료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논하고 있다. 고대의 문인관료는 대학료 설립 이후 양산되기 시작하였고, 특히 기전도를 전문으로 하는 스가와라(管原)․오오에(大江)․후지와라(藤原) 3家가 문인 관료의 상층부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런데 平安 시대 중기 이후 정치이념으로서의 유학의 위상이 저하하면서 이미 문인관료는 조정의 요직에서 밀려나서 상층관료인 公卿에 진출하기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었다. 11세기와 12세기를 거치면서 귀족 사회에는 이에가 형성되고, 섭관가를 정점으로 청화가․대신가․우림가․명가․반가의 가격이 정해졌다. 각각의 이에는 가격에 준하여 승진코스와 극위․극관이 정해졌는데, 상위 4개의 가격은 무관계열의 승진코스이고 하위 2개는 문인관료의 승진코스를 포함하는 가격이다. 명가는 弁官을 거쳐 공경에 진출하는 사무 관료의 이에고, 반가는 특수한 학문과 기능을 가학으로 하는 이에다. 후지와라 3家의 하나인 히노(日野)가는 명가의 가격을 확립하였으나, 그 외 문인관료의 이에는 대부분 반가에 들어갔다. 弁官은 유자가 빠르고 확실하게 공경으로 진출할 수 있는 태정관 요직으로 전통적으로 유자를 중용해왔었지만, 12세기 이후 실무형 관료를 우선시하게 되었다. 히노가가 명가의 가격을 확립할 수 있었던 것은, 유교적 교양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유자변으로서 자신의 위치를 확립하였기 때문이다. 가격 질서는 중세 이후 세습화되고 고정화되어 갔기 때문에, 히노가 이외의 유자는 사실상 유학을 가학으로 하는 전문 기술자 집단으로 귀족사회의 최하층에 자리 잡게 되었다. 공가 사회에 있어서 가격 질서의 형성은 결과적으로 문인관료의 사회적․정치적 위상을 축소시켰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25)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