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대동문화연구 대동문화연구 제1권 제57호
발행연도
2007.1
수록면
171 - 201 (31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근대계몽기는 다양한 사상들이 아직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존할 수 있었던 시기였다. 이런 사상들은 주로 번역작업들을 통해 표출되었는데, 이 논문에서는 그 구체적인 번역양상으로써 당대의 새로운 세계관으로 주목받았던 사회진화론의 대표적 논자였던 가토 히로유키(加藤弘之)의 저작들이 한국에서 어떻게 번역되고 있고, 그 안에서 어떤 의도를 드러내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가토의 저작들은 원래 당대 일본의 자유민권운동을 비판하고 보다 보수적인 방향의 개혁을 지지하려는 가토 본인의 입장을 드러내기 위해 쓰인 것들이었다. 동시에 이런 논리는 이후 강력한 천황제의 이론적 기초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게 되었는데, 이들은 모두 사회진화론이라는 당대 최신의 세계관을 기초로 하고 있었다. 그러나 한국번역본은 원본과 맥락상에서 미묘한 차이를 드러낸다. 즉 사회진화론 법칙에 따라서 전제군주제를 지지한다는 것은 비슷하지만, 원본에서 일본은 만세일계의 전통으로 인해 사회진화론 법칙상 가장 우수한 군주제인 천황제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번역본의 역술자들은 일본 역시 여타 국가들처럼 새로운 강자들에 의해 계속 권력이 교체되는 보편적 진화론법칙에 의거하고 있음을 밝히고, 우리 역시 이 법칙 안에서 새롭게 전제군주제를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새로운 전제군주제는 강자의 권리경쟁론을 번역한 유문상이 같은 출판사에서 거의 동시기에 역술해 낸 나폴레옹을 그 모델로 삼고 있다. 그는 비록 인자한 성군은 아닐지라도 사회진화론의 법칙에 가장 잘 맞는 군주이며, 부국강병이라는 ‘천직’을 수행하기 위해 ‘시세’가 등장시키는 인물이다. 이렇듯 같은 논리 위에 기초하면서도 원저자와 번역자는 서로 다른 상황 안에서 다른 이상을 바라보고 있었던 것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18)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