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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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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대동문화연구 대동문화연구 제77호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109 - 140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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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시대의 족보는 신분제의 유동성에서 기인하고 신분적 배타성에 의거하여동일계층의 사회집단을 결집하려는 의도로 편찬되었다. 그러나 한편으로 족보 편찬에는 네트워크의 개방성에 기인하여 편찬에 참가하는 가계가 끊임없이 확산되고 교체되는 변화를 겪는다. 말하자면 선별적이고 계층적인 집단화의 배타성과, 혼인과더불어 무한히 확대되는 네트워크의 개방성이라는 두 가지 서로 다른 원리로 족보가 편찬되었다. 조선시대 족보의 계보형태와 기재사항이 부계혈연집단의 결집을 강화하는 방향으로만 작용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1600년경에 편찬된 족보들은 그 전과 후에 편찬된 족보들의 계보형태와 그 특성이 갖는 연속성과 변화를 동시에 보여준다. 특히 󰡔진양하씨세보(만력본)󰡕에서 주목되는 것은 편자의 선조들 가운데 부계남성으로 시작하는 계보를 ‘子派’, 부계여성의배우자인 사위로부터 시작하는 계보를 ‘女派’라 구분하여 기록할 뿐 아니라, ‘外譜’라고 부르면서 부계남성의 배우자, 妻家의 계보를 수용했다는 점이다. 이전의 족보본적으로 이전의 ‘자녀보’ 형태를 유지하지만, ‘자파’ ‘여파’와 같은 여러 개의 네트워크를 설정하고 여기에 더해 편자의 직계선조의 처가쪽 혼인네트워크까지 끌어들여 각 네트워크를 혼인관계로 연결하고 있다는 것이다. 서로 다른 네트워크를 ‘링크(link)’시키는 접점을 ‘노드(node)’라고 한다. 사위로부터 이어지는 ‘女派’의 계보나 처가의 계보인 ‘外譜’를 서로 잇는 연결점, 즉 족보에서 네트워크 사이를 링크하는 노드는 夫婦이다. 이전의 족보는 딸과 그의 남편이연결점의 역할을 했으며, 1600년경부터 그것에 더해 아들과 며느리가 연결점으로등장했다. 족보편찬의 그러한 원리는 17세기 이후의 족보편찬에도 지속적으로 적용되었다. 부계남성의 계보로 단일화되는 경향이 있는 17세기 이후의 일반적인 족보에는 각부계남성들의 배우자측, 즉 妻父의 기록이 네트워크의 연결점으로 기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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