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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대동문화연구 대동문화연구 제65호
발행연도
2009.1
수록면
151 - 182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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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구미에서 비롯된 근대적 인종 지식이 동아시아의 콘텍스트(일본과 중국) 속에서 어떻게 재생산되었으며, 또 어떻게 사회적 의미를 획득하였는지를 살펴보려는 시도이다. 이를 위해 본 논문은 크게 세 차원에서 분석을 시도하였다. 첫째는 근대 인종 지식의 동아시아적 전파과정이다. 근대 세계체제의 형성과 함께 백인들이 구성한 형질인류학적 5분법이 동아시아에 전파되었다. 메이지시기 일본 교과서는 5개의 인종을 서열화하여, 백인종은 맨 위에 두고 홍색, 갈색, 흑인종은 맨 아래, 그리고 황색 인종은 중간에 배치하였다. 이는 일본이 “문명 개화 되지 못했다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었고, 또한 중국도 “반문명개화”의 전형으로서 서술하였다. 청말 민초 중국 교과서 역시 다양한 맥락에서 “인종경쟁”을 묘사하였다. 그렇지만 일본과 달리 황인종에 대한 자기비하 콤플렉스가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종종 “우승열패”의 사회진화 중에서 백인종에 승리할 수 있다는 신념을 내비치기도 하였다. 둘째는 인종 지식의 재차이화이다. 중국과 일본의 교과서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인종에 대한 재차이화를 진행하였다. 일본은 기타 유색인종, 특히 황인종에 대한 “재차이화”를 통해서 자신을 백인종과 대등한 위치로 끌어 올렸다. 중국은 같은 방식으로 서술하면서도, 기타 유색인종과 묘족 등 국내 족군에 대해서도 재차이화하였다. 마지막으로 특히 강조해야 할 것은 비록 청말 민초 중국 교과서의 인종서술이 일본교과서와 다소 다르기는 하지만, 중국 교과서의 인종지식이 일본에서 유입되었다는 것이다. 교과서 체계만 일본에서 본 따온 것이 아니라 그 내용도 대부분 일본을 모방하였다. 당시 많은 교과서의 편집자가 인정한 바와 같았다. 우세문화의 전파과정에서 어떤 지식의 광범위한 전파와 수용은 그 지식의 선진성 여부가 아니라 수용자의 요구를 만족시키는가에 의해 결정된다. 수용자는 지식의 “정치적 정확성(political correctness)”을 포기하고, 오류이자 이미 낡은 것으로 증명된 지식을 기꺼이 선택하기도 한다. 근대 인종개념은 생물학상의 개념이 아니라 근대가 형성한 “정치적 개념”이다. 정치는 인종문제를 해소할 수도 있고, 인종을 차이화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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