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대동문화연구 대동문화연구 제73호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139 - 168 (30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 논문은 19세기 조선사회에서 드러나는 여성관련 범죄를 중심으로 젠더와 폭력을 둘러싼 사회질서의 상호작용 및 갈등양상을 검토하였다. 추조결옥록의 범죄기록에 의하면, 여성은 폭력을 방어하고 일탈을 억제하려는 소수자였으며, 남성범죄의 최대 피해자로 존재하였다. 19세기 여성관련 범죄는 사회활동이 활발했던 남성범죄에 비해 살옥과 위핍치사 등의 폭력범죄와 강상관련, 추문 및 간통 등의 범죄로제한적이었다. 여성의 사회활동 참여가 동리 내로 행동 범위가 제한되어 있어 여성의 임무 혹은 일상생활과 관련된 범죄가 많았으며, 남편, 친지, 이웃 등과의 대인범죄가 많았다. 특히 가족, 친족에 의해 행해지는 남성의 여성에 대한 폭력 강도가 다른 대인 범죄보다 심각했다. 여성관련 범죄에 있어서 일상적 가족생활의 갈등과 긴장은 여성의 성 역할이 무너졌을 때 발생하였다. 남성인 남편은 여성의 아내가 역할을 충실하지 못했을 때 그갈등을 폭력으로 표출하였고, 이때 가정 안에서 우세했던 남성의 젠더질서는 여성폭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이었다. 또한 조선시대의 유교 이념은 여성의 성 모델을 수동성, 순종, 정절로 위치 지었고, 여성의 성적 활동에 나타난 행위에 따라 그들을 ‘악(vice)’와 ‘미덕(virtue)’의 반대 카테고리로 묶어 버렸다. 이때 여성의 성에대한 인식은 때때로 그들에게 불이익으로 또는 이익으로 작용하며 젠더 간 갈등관계를 고조시켰다. 이처럼 여성 관련범죄는 남성범죄보다 더 큰 문화적 가시성을 가졌다. 가부장적남편의 폭력과 남성의 성적 모욕은 조선 사회 여성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며갈등관계를 조성하였다. 여성의 성은 일탈구조와 관련된 갈망의 대상이었으며, 여성을 향해 부과되는 비난이었다. 결과적으로 여성관련 범죄는 그 사회의 여성의 성과범죄에 대한 문화적 태도에 의해 나타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27)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