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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대동문화연구 대동문화연구 제90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329 - 370 (4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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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식민초기 일본인 이민자사회에 의해 급조된 학교조합이 일본인아동을 교육하기 위한 ‘자치적’ 기구일 뿐만 아니라, 지역의 ‘拓植’과 ‘개발’에 편승해 다목적의 지방공공단체로 전신했던, 일종의 외곽 관변단체임을 호남 지역사회의 차원에서 구명한 것이다. 최근 사회단체사의 차원에서 학교조합 등 지역공공단체와 그 기반을 이루는 이민자사회를 통일적으로 파악하려는 시도는, 최근 식민도시사, 재조일본인 연구 등에서도 중요한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1912년 호남선의 개통, 1914~17년간 지방제도의 개편 등에 따라 호남평야는 ‘제국’의 곡창지대로 부각되고, 당해 지역사회는 일본인 이민자사회가 중심이 되어 群山 및 裡里와 같은 ‘식민도시’를 건설하며 급속한 ‘개발붐’을 타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官과 유착한 일본인 地方有志를 중심으로 다양한 지역공공사업 및 ‘개발’사업이 전개되었다. 그러나 재조일본인 사회가 중심이 되었던 학교조합사업은 일제의 동화주의정책과 이율배반적 관계에 있었다. 학교조합은 설립 초기부터 ‘內鮮共學’을 반대했던 것이다. 학교조합의 재정(예산)이 증가 추세에 있던 1930년대 초, 학교조합은 해산되고 府·郡(協議會)에 편입되어 역사 속에서 사라졌다. 이는 좁게는 이민자사회에 의한 ‘자치적’ 교육사업의 실패를 보여주는 것이며, 넓게는 동화주의정책의 모순을 스스로 폭로하고 있는 셈이다. 그들이 주창했던 일본인의 ‘自治’와 ‘개발’은 결국 조선인 현지주민과의 격차와 차별을 초래하며, 궁극적으로 민족간 평등과 융화를 선전했던 동화주의를 모순에 찬 허구로 만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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