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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동방학지 동방학지 제168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1 - 28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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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문제의식은 분단이 지식인의 월북과 그로 인한 남북 학계의 재편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를 밝히려는 데서 출발한다. 논의의 초점은 국어학계의 문제에 맞추어져 있다. 초기 한국 학계의 형성은 일제강점, 해방, 분단 그리고 한국전쟁 등 다양한 근현대사의 사건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특히 국어학자들의 월북은 국어학계는 물론이고 민중의 언어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해방정국기에 김두봉, 이극로 등 일제강점기에 한글운동을 주도하던 영향력 있는 국어학자들이 북쪽으로 가는 길을 선택했다. 이미 정치적, 이념적 분단이 가시화되고 있던 상황에서 김두봉 등은 남북의 언어분단을 막는 것이야말로 앞으로 민족통일을 실현하는 데 초석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따라서 김두봉 등의 월북 국어학자들은 최현배 등 남쪽의 언어 민족주의자들과 언어문제에 대해 동일한 입장을 취했다. 월북 이후 김두봉과 동료들은 김일성대학 조선어문학부와 조선어문연구회의 창립은 물론이고 궁극적으로는 북한의 언어연구와 언어정책을 주도했다. 이들이 한글의 연구와 발전을 위해 채택한 여러 기준은 남쪽과 비슷한 것이었다. 월북 국어학자들은 북한에서 형태주의 문법, 가로쓰기, 한글 전용의 원칙이 정착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들의 노력에 의해 남쪽에서와 마찬가지로 북쪽에서도 한자의 세계에서 한글의 세계로의 전환이라는, 일종의 언어혁명이 동시에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이다. 이 글에서는 분단 70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남북 사이에 언어의 이질성보다는 동질성이 더 두드러진다는 점을 강조하려고 했다. 이러한 의미에서 많은 난관에도 불구하고 남북 국어학자들의 공동 노력에 의해 『겨레말 큰사전』 편찬 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 것은 민족통일을 위해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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