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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동방학지 동방학지 제163호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157 - 181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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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나라의 볼거리는 사행단의 한담거리였다. 연암은 이것을 청나라 정체성에 관한 문제로 재해석했다. 『일신수필』에는 이에 관한 논의가 많은데, 그 중 서문은 청나라 정체성을 博文約禮의 가르침에 따라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당시 청나라 정체성은 춘추대의의 시각에서 이해되었다. 그러나 연암은 이런 시각을 비판했다. 하지만 연암의 비판은 춘추대의 자체나 공자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청나라에 대해 춘추대의를 적용하려는 태도에 대한 비판이었다. 춘추대의 적용론은 세 가지 방식으로 부정되었다. 춘추대의가 춘추 시대에 국한된다는 주장, 춘추대의와 무지를 대립시킨 논리 구조, 청나라 정체성을 학문적으로 논하려는 사람들에 대한 비판이 자기 자신에 대한 비판이 된 역설적 상황이 그것이다. 그는 사람들이 춘추대의를 신봉하고 추종하는 이유가 선입견과 무지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학문적인 접근이 필요한데, 공자의 학문, 석가모니의 학문, 서양 천문학 중 공자의 학문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연암은, 석가모니의 학문은 현실 부정의 선험적 인식 유형이요, 서양인의 학문은 현실 무지의 상황적 인식 유형이고, 공자의 학문은 경험과 검증의 경험적 인식 유형이라고 판단했다. 博文과 約禮이 그 근거였다. 『일신수필』 서문의 경험적 인식론은 청나라 중화론의 학문론이었다. 이 서문은 열하일기 내용 중 청나라에 대해 춘추대의의 적용을 최초로 반대했을 뿐만 아니라 경험적 인식론의 근거 역시 공자의 가르침에서 찾았다. 이것은 『일신수필』 서문의 가장 큰 의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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