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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동방학지 동방학지 제163호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35 - 55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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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암시장과 조선촌에서 출발한 재일조선인의 일상적인 가정요리가 지금은 일본 사회의 식생활에 자리매김되면서 외식산업, 유망 업종으로 성장해 가고 있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오사카 조선촌은 일제강점기 이후 재일조선인 문화 속 식문화의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그것은 역사성과 현재성에서 확인된다고 할 수 있다. 재일조선인의 다문화공생적 요소를 식문화는 공간에서 식민지성을 유지하면서도 표출하고 있다. 그 중심이 조선촌이다. 식민주의적 관점에서 볼 때, 오사카 조선촌 중심의 조선 문화가 일정하게 일본 내에서 형성되는 것을 존중해야 한다. 그리고 일본 정부가 이를 정책적으로 지원하여 이른바 조선시장을 공설시장으로 만들 것을 주장하기도 했다. 오늘날에도 재일조선인의 삶은 조선촌으로 대변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는 재일조선인이 조성한 조선촌은 조선의 ‘해방구’였다. 일본어도 제대로 모르는 채 낮 동안의 노동에 시달린 조선인이 밤이 되어 돌아왔을 때 아무 거리낌 없이 쉴 수 있는 곳이 바로 조선촌이었다. 고추가루, 김치, 조선말이 있어 그 가운데만 있어도 위안이 되는 장소였다. 조선촌에서는 지연과 혈연적 상호부조가 잘 이루어졌으므로 취직 등 생활상의 편의를 쉽게 얻을 수도 있었다. 최근의 식문화를 놓고 볼 때 한국문화의 발신지의 역할을 하고 있다. 역사성과 함께 오사카 조선촌은 한국 음식의 본거지가 되고 있다. 다양한 한국 음식과 문화가 이곳의 이미지를 형성하고 그 속에서 재일조선인 문화는 일본 사람을 모아내고 있는 것이다. 전전의 일본 정부가 파악하듯이, 재일조선인은 일본에 와 있는 동안에는 무엇보다 돈(金)이 중요했다. 때문에 먹을 것이나 위생, 생활의 즐거움에 대해서는 부차저인 것으로 생각하기도 했다. 따라서 식사는 주로 밥과 소금, 야채로 해결하고, 부식은 장, 츠케모노, 생선 말린 것 등이 전부인 생활도 했다. 주요한 것은 식문화는 사실 생활의 필요에서 삶을 유지하는 방편이었기 때문에 유지되기도 했다는 점이다. 필자는 한민족의 고유한 식문화의 장점을 살리려는 노력이 다양한 지점에서 전개되지 않으면 재일조선인의 독특한 식문화의 유지, 발전은 어려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일본 사회가 갖고 있는 본질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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