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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동방학지 동방학지 제158호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183 - 230 (4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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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개화 주체의 시간성은 서구적 근대를 목적지로 하는 역사의 시간성과 같지 않다고 문제를 제기한다. 역사적 행위자의 주체성이 역사적 조건 안에 배태되어 있다면, 개화 주체에게 이행의 시간은 유럽에서 발원한 근대성이 확산되거나 특수하게 구현되는 과정이라기보다는, 서구적 근대와 차이나는 전통적 지평 속에서 서양이라는 타자가 수용되고 반성적 기준으로 들어서는 과정이 된다. 타자와의 조우와 관계맺음의 자원으로서 전통이 변이되는 과정에서 개화 주체성과 그 시간성을 해석하고 설명할 필요가 있다. 개화 담론들은 ‘타자와 관계하여 올바른 것을 말하고자 한다’는 형식으로 이해될 때 훨씬 적실해진다. ‘올바른 것을 말하고자 하는’ 주체는 관습적으로 누적된 윤리적 감각을 활용하는 가운데 구성된다. 유교적 요소가 핵심적인 에토스가 행위자의 습속화된 자원이 되어 특정한 의미작용을 펴는 서양과 그와 관계하는 주체의 위치를 구성한다. ‘타자와 관계하여’ 말하는 주체에게 오랑캐였던 타자는 전통적 에토스에 의해 의미작용을 부여받음과 함께, 그 윤리적 감각을 변형하는 추동력으로 작동하게 된다. 개화 주체성은 재기입되는 과거의 요소들과 더불어 설립된다. 주체성에 개입하는 타자는 전통을 없애는 계기이기는커녕 전통을 활성화하고 변형하는 계기가 된다. 그러므로 개화 주체성은 유교 윤리의 관계적 성격을 갖는다. 이행의 시간성은 서구적 근대로 접근해가는 목적론적 과정이 아니라, 타자에 의해 회귀하는 과거와 또 타자에 의해 미래로의 연장이 멈추는 현재의 복합으로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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