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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동방학지 동방학지 제164호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139 - 161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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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조선시대에 갖가지 차별과 억압을 겪으며 살아온 최하층의 신분 집단인 백정의 기원을 다시 살펴보려는 것이다. 지금까지 백정은 북방 이주민에서 유래하였다는 것이 통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렇지만 그 집단의 역사사회학적인 상황을 살펴볼 때, 그러한 통설을 다시 검토해 필요가 있다. 우선, 그들의 선조는 고려시대 천민인 양수척, 재인, 화척으로서, 떠돌아다니며 고리버들 그릇을 제작 판매하거나 사냥을 하며 생계유지를 유지하던 빈민 집단이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러한 생활 습속이나 직업 탓으로 그들은 일반 농민들과 동떨어져 살며 다른 집단의 사람과 교류하지 않게 되었다. 이렇게 일반 농민들과 다른 고유한 생활방식을 유지하며 대대로 특정 직업을 갖고 생계를 유지한 탓으로 그들은 사회적으로 격리되고 배제되면서 일반 백성으로부터 천대당하고 차별과 억압을 받았다. 그러면서 백정에 대한 사회적 배제가 더욱 강화되는 상승 작용이 이루어졌으며, 그 과정에서 그들을 다른 종류의 사람으로 간주하는 ‘인종화’가 자행되었다.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기록을 살펴보면, 고려시대나 조선 초기와 달리 15세기 중엽 이후부터 ‘이류(異類),’ ‘이종(異種),’ ‘별종(別種),’ 더 나아가 오랑캐 종족[호종, 胡種]과 같은 표현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그들은 주류 집단과 다른 종류의 집단이라는 인식이 굳어지게 되었다. 그 결과, 그들의 선조가 북방 이주민이라는 오류가 고착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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