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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어교육연구소 외국어교육연구 외국어교육연구 제28권 제2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109 - 133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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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비모국어영어화자들 간의 상호작용을 통한 문화간원거리학습을 이용하여 영어를 학습하는 새로운 수업 모형을 제시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한국의 N대학교와 일본의 W대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문화간원거리학습에 대하여2013년 1-2학기, 2014년 1학기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분석하였다. 문화간원거리학습은 온라인 채팅 프로그램, 화상회의 수업, 게시판 활동 등과 같은 컴퓨터매개의사소통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설문조사를 한 결과 학생들이 모국어영어화자와의 의사소통이 아니라 비모국어영어화자들 간의 의사소통을 통한 영어 학습 환경에 대해서도 매우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었다. 문화간원거리학습 모형을 통하여, 학습자들은 영어의 구사력을향상시킬 수 있었고, 학습 동기와 흥미를 유발하였으며, 긴장감이 낮은 상태에서학습의 효과를 높일 수 있었고 상이한 문화를 이해하여 상대방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답변하였다. 영어를 외국어로서 학습해야 하는 아시아 국가들의 상황에서는 비모국어영어화자들이 영어로 의사소통을 해야 하는 경우가 빈번하므로, 이러한 시대적인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수업 모형을 새로운 영어교육 모형으로 고안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설문조사를 통한 학습자들의반응을 분석해본 결과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 대부분이 외국의 학생과 문화에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을 가장 인상 깊게 생각하며, 학습자들은 문화간원거리 수업을 통하여 그들의 영어구사력을 발달시킬 수 있었고, 이러한 프로그램에 다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다시 참여하고 싶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따라서 한국과 일본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문화간원거리학습 프로그램이 아시아 국가들의 학습자들에게 영어 학습에 대한 동기와 흥미를 유발시킬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모델이므로, 향후 이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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