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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서울신학대학교 기독교신학연구소 신학과 선교 신학과 선교 제38호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9 - 38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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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가 가장 시급하게 회복해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예수에 관한 복음에 의해서 뒤안길로 밀려났던 예수가 선포한 복음일 것이다. 예수가 선포한 복음은 하나님의 나라가 도래한다는 하나님의 복음이다. 공관복음 전승사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우주론적인 관점에서 정립한 최초의 책은 마가복음서이다. 최초의 복음서인 마가복음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하늘에 관한 정밀한 이해가 결정적이다. 이 소논문에서는 그 관계를 다룬다. 연구 범위는 “하늘” 용법과 하나님 나라의 비유에 한정한다. 마가복음의 세계관은 그 당시의 헬라 세계의 세계관과는 다른 고대의 세계관이다. 이러한 고대의 세계관을 갖은 마가복음에서 하늘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의미로 사용된다. 창공으로서의 하늘, 천개로서의 하늘, 지극히 높은 하늘. 창공으로서의 하늘은 새들의 활동 무대이다. 천개로서의 하늘은 거대하고 투명한 반구로 되어 있으며 땅을 덮고 있다. 거기에 태양, 달, 별과 같은 천체들이 붙어 있다. 지극히 높은 하늘은 하나님의 보좌가 있다. 이 지극히 높은 하늘은 영원 전부터 영원 후까지 하나님이 통치하는 하나님의 나라이다. 지극히 높은 하늘에는 사탄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아마도 사탄은 거기서 세상으로 추방된 것 같다. 천개의 하늘은 예수의 세례 시 찢어졌다. 그래서 하나님의 음성이 지상에 있는 예수에게 들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예수에게 임할 수 있다. 이렇게 찢어진 천개로서의 하늘은 종말 즈음에 그 권능이 흔들리고 거기의 천체들이 빛을 잃고 별들이 떨어진다. 그 하늘은 예수의 재림 시 완전히 사라지고, 이 땅과 하늘은 새로운 하늘과 새로운 땅이 되어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가 된다. 마가복음의 하나님의 나라 비유는 어떻게 이 세상이 하나님의 나라가 되는지 보완 설명해 준다. 마가복음에서 하나님 나라의 비유는 스스로 자라는 씨와 겨자씨의 두 비유이다. 이 두 비유는 다음과 같이 여러 개의 언어적인 유사성을 가지고 있다. 이런 사실은 이 복음서 저자가 이 두 비유를 한 쌍이 되게 하여 동일한 주제 아래에서 풀이되도록 했음을 보여준다. 스스로 자라는 씨 비유는 다음을 표명한다. 하나님의 나라가 시작되었으면, 그 나라의 완성은 확실하다. 이 비유가 하나님의 나라를 도래케 하는 예수의 사역을 은유한다. 농부의 씨 뿌림과 수확의 시간이 결합되었듯이,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선포한 예수의 사역은 그런고로 하나님 나라의 완성과 그렇게 불가분리하게 결합된다. 겨자씨 비유에서는 씨를 뿌리는 농부는 말씀을 선포하는 예수를 은유한다. 이 예수의 선포에 하나님의 나라가 내포되어 있고, 이 선포 사역에 의해서 작은 예수공동체가 형성이 되었다. 이 공동체가 끝에는 모든 민족을 포함하는 큰 공동체가 된다. 이 두 비유에 의하면,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의 오심과 사역을 통해서 이 세상에 심기어졌고, 점점 자라서 반드시 온 세상을 덮는다. 온 세상을 덮는 것은 다음을 의미한다. 하늘 보좌에 있던 인자 예수가 재림하여 사탄의 무리를 완전하게 멸하고 찢어지고 권능이 흔들린 천개로서의 하늘과 이 땅을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만들어 하나님의 나라를 완성한다. 이렇게 보면, 이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 전부터 있던 하나님의 나라가 이 세상으로 틈입하여 이 세상을 완전히 하나님의 나라로 만드는 셈이다. 이렇게 마가는 하늘 개념들과 하나님의 나라 비유를 사용하여 최초로 하나님의 나라를 기독론적으로 우주론적으로 설명했던 것이다. 이상에서 예수가 선포한 복음,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나라가 도래한다는 하나님의 복음은 거대 담론이 되고, 예수에 관한 복음, 즉 십자가와 부활 복음을 포함한다. 그 역은 아니다. 십자가와 부활 복음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와 관계를 맺게 하고 그 나라에 들어가는 시민이 되는 출발점을 제공하나 삶을 통하여 그 나라를 확산하는 일과는 별로 관계가 없다. 이러한 하나님의 복음에 관한 마가의 전개는 우리 기독교에게 예수가 선포한 하나님의 복음을 재발견하고 활성화하여 예수에 관한 복음과 예수가 선포한 복음을 함께 강조함으로써 하나님 나라를 확산하는 일에 매진하도록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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