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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조직신학회 한국조직신학논총 한국조직신학논총 제18호
발행연도
2007.1
수록면
137 - 167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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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 틸리히(Paul Tillich)의‘종교신학적 교의학’을 그의『조직신학』을 중심으로 재구성하고, 향후 전개되어야 할 종교신 학적 교의학의 비판적 모델로 삼고자 한다. 틸리히가 명시적으로‘종 교신학’이나‘종교신학적 교의학’이란 용어를 사용하지도 않았으며, 그 의 마지막 강연인“조직 신학자를 위한 종교사의 의미”에서 기회가 된 다면“종교사 신학”(a theology of the history of religions)의 관점에서 ‘조직신학’을 새로 저술하고 싶다고 말한 점을 상기한다면, ‘틸리히의 종교신학적 교의학’을『조직신학』을 통해 재구성하려는 시도는 애초부 터 무리한 작업이 아닐지 의문스럽다. 그러나 필자는 틸리히가 마지막 강연에서 구상했던‘종교사 신학’이 생의 역작인 그의『조직신학』의 기 조(基調)와 다르지 않다고 본다. 다만, 말년의 그의 기획은 이전의 신학 적 구상의 연장선상의 심화작업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그는 『조직신학』제3권의 서문에서 신학과 교회가 처해 있는 의미심장한 상 황을 역사적 종교들과 세속주의의 만남과 더불어 점점 더 활발해 지고 있는 종교들 간의 만남이라고 말한다. 또한 그는 조직신학의 자료에 대해 언급하면서 문화사와 함께 종교사는 조직신학자가 결코 회피할 수 없는 직접적인 연구 자료라고 언급하면서 자신의 신학을“종교사에 대한 신학적 해석”으로 이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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