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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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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동양예술학회 동양예술 동양예술 제41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121 - 147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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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이래 中國 社會에서 진행된 전방위적이고 급진적인 변화는 중국 知識人에게 자신의 지위와 역할, 존재 의의에 대하여 새롭게 접근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본 연구에서 다루는 미술가 양푸둥(杨福东, 1971-) 은 개인의 실존적인 위기,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自己反省 등 중국이라는 공간에서 압축적으로 드러나는 현대 사회에서 촉발된 문제의식을 작업의 본령으로 삼아 왔다. 이 논문에서는 古代 시기부터 共和政과 毛澤東 革命時代, 오늘날까지 중국 역사상 존재했던 여러 知識人像을 참조하는 양푸둥의 주요 작품을 분석하고 그가 제시하는 오늘날 지식인의 존재 방식을 고찰하였다. 양푸둥은 중국의 빠른 경제 성장의 神話, 대도시 속 人間 疏外 문제를 초기부터 다루었으며 도시에서 새로 생겨나는 중심 권력과 주변부의 차이에 특히 주목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현실 속 대안으로서 ‘小文人’이라는 人物型을 설정하여 작품 속 주인공으로 내세워 왔다. 그에 따르면, 小文人은 ‘어떤 놀라운 일이나 기념비적인 일을 하지 않는 특별한 사람들’ 이고 ‘傑作을 만들어내지는 않지만 우수한 자질을 지닌’ 존재이다. 이렇게 설정된 주인공들은 현실과의 유리됨, 권태감이 공통적인데, 작가는 이를 극복해야 할 부정적 습성이 아니라 가치를 인정받을 만한 그들만의 존재 방식으로 제시한다. 그의 대표작 <竹林七賢>은 2000년대 중국을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1960~70년대 革命期와 1980년대 改革 開放期, 글로벌화된 2000년대 사회가 요구했던 역할을 수행할 때 벌어지는 상황을 초현실적 분위기로 연출하였다. 이를 통해 20세기 중국 사회가 실험한 여러 知識人 모델들이 사실 近代的 生産性 向上을 목표로 한 동일한 틀의 변주였음을 보이고, 人格의 發現이나 사람다움이 결여된 이러한 모델 대신 목적지 없는 이동과 실존적인 無聊를 선택함으로써 사회에 저항할 수 있다고 제시한다. 이러한 인물형은 타계층에 대한 지식인의 상대적 우월성을 포기한다는 점에서 관습적인 엘리트 이미지를 거부한다는 의의가 있으며, 非主流型에서 발견할 수 있는 개인의 人格發現을 국가와 사회가 주도하는 集團主義의 遺産을 극복하는 길로서 긍정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렇듯 현실적 필요성에 의해서 과거의 경험을 선택적으로 평가한다는 점에서 양푸둥이 과거를 바라보는 시각은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문화행위, 성찰적 노스탤지어의 한 예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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