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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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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민족연구원 민족연구 민족연구 제71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128 - 162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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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장자 텍스트에 출현하는 갖가지 유형의 ‘이상적 인간형’을 ‘서발턴’이라는 개념 장치에 담아내면서, 이 ‘서발턴’ 계층의 엄혹한 사회 현실과 억압적인 지배담론에 대한 근본적 폄훼를 ‘해체주의’적으로 독해해 본다. 장자는 억압되고 소외된서발턴의 감추어진 가치를 발굴해 드러내어 역설적이면서 이질적인 방식으로 그가치를 복권시켰다. 장자(莊子)는 여러 지평 가운데 어떤 한 지평하고만 융합될수 있는 단지 일면적인 의미를 지닐 뿐인 하나의 담론 체계가 전체 세계를 해석할수 있는 보편적 틀로 작용하려 하는 상황에 대해 냉소적이고 극단적인 어법을사용해 응전했다. 이러한 장자의 절대적 진리체계에 대한 근본적 폄훼의 감정은그 비판 받는 대상이 속해 있는 구조 자체를 ‘해체’하려는 전면적인 이의 제기다. 지배문화에 의해 규정되고 구성된 그 문화 내부에서 지배 이데올로기의 의도를간파함과 아울러, 일체의 ‘양극’(兩極)의 사고를 ‘해체’해 ‘양면’(兩面)의 사고를 지향했다. ‘서발턴 연구 집단’의 연구에서 보이는 ‘해체’적 전략 가운데 하나는 지배담론의언어를 사용해 지배담론의 모순점을 드러내는 방식이다. 이런 해체적 전략은 장자 의 독특한 문체인 우언(寓言)·중언(重言)에 농염하게 반영되어 있다. 서발턴으로서장자의 비극의식이 매우 역설적인 어법으로 표현된 대표적인 사례는 그가 장애인을이상적 인간형의 한 전범으로 간주한 우화들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를 통해서 장자가 의도한 ‘정상’과 ‘비정상’의 전도(顚倒)를 천착해 본다. 장자는 현실의 갖가지억압으로부터 거리를 두면서 현실의 억압을 차원 높은 경지로 ‘승화’시키고자 하였다. 장자는 자연 그대로 ‘유희하는 것’[유(遊)]을 추구했다. 장자의 ‘유(遊)적인 환상의공간’은 천지 대자연의 이법인 ‘도’(道)의 세계를 상상으로 그려내어 마음속에서노닐고자 하는 미적 세계이자 ‘주관-유심(唯心)의 헤테로토피아’다. 이러한 ‘유’(遊)의경계 마련은, 사회가 표방하는 ‘정상/토박이’에 대해 ‘비정상/이방인’의 입장으로서, 하나의 도그마로 결정(結晶)화된 상호 배타적 관계망에 맞서서 그것을 지워내고중화시키며 낯설게 하는 전략이다. 그리고 장자는 이 미적인 세계에서 유희하는정서적 감각을 마중물로 삼아 기존의 사회적 자아를 넘어서 ‘생태적 자기’로 도약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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