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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역한문학회 한문학논집(漢文學論集) 한문학논집(漢文學論集) 제38권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159 - 194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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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조선 전기의 자연관 및 그 변모 양상을 통해 당대 문인들의 현실인식과 내면세계를 밝히고자 작성되었다. 우선 조선 전기 관각파 문인의 효시로 알려진 정도전과 권근의 시를 살펴본 결과, 거기에는 자연을 묘사함에 있어서 탄생에 대한 신비와, 동시에 사라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변화하는 자연계에 대한 목도와 그 현실인식을 반영한 결과이다. 물론 儒者로서 『주역』의 자연관이라는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한시 전통의 이미지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변화하는 자연계, 흥쇠를 반복하는 자연을 통해 자신의 삶을 투사하고 있다는 데에 그 특징이 있다고 하겠다. 이는 매화를 비롯하여 구름, 해바라기 등 다양한 소재로 창작한 작품에서 그들의 개성을 찾을 수 있었다. 다음으로 그 후속세대라 할 수 있는 김수온, 서거정, 이승소의 시를 살펴보았다. 그들이 묘사하는 자연의 모습이란 한적함, 화평함, 화려함, 풍족함, 맑음을 위주로 한다. 시적 분위기도 그러하지만 이를 구체적으로 드러내주고 있는 淸風, 和風, 華閣, 華堂, 甲第 등 시어의 잦은 사용, 아울러 이들을 드러내 주고 있는 소재 등을 봐도 그러하다. 이는 그들이 살았던 당대 화평한 시대를 대변하거니와 아울러 안평대군과의 교유, 그들의 처세관, 시관 등이 모두 융합된 형상화 방식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해 화평한 자연의 묘사를 특유의 감성으로 표현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관각파의 정수라 할 수 있는 정사룡과 노수신의 자연관과 그 형상화 방식을 살펴보았다. 그들은 호방한 자연을 묘사하며 유미주의에 입각한 작품 활동을 전개하였다. 망망대해를 노래하거나 높은 곳에 올라 창작한 작품이 많은 것도 그러하며, 모호한 전고의 사용이라든지 새로운 시어를 창조하는 등 또렷한 개성을 드러내, 소위 해동강서시파로서의 면모를 반영한 유미주의에 그 특징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상에서 살펴본 것처럼 조선 전기의 자연시에는 동일한 자연을 노래하고 있지만 다양한 자연관이 존재하고 있었으며 그 형상화 방식에서도 각 개성의 뚜렷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그 결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당시 현실사회에 비친 작가의 심사까지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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