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근역한문학회 한문학논집(漢文學論集) 한문학논집(漢文學論集) 제41권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9 - 34 (26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글은 조선후기 한시 연구를 위한 몇 가지 제언이라는 주제로 작성된 글이지만, 지금까지 이루어져 온 조선후기 한시 연구의 전체적인 경향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거대 담론을 위해 서술된 것이 아니라, 최근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연구 경향에 대해 반추해 보고자 하는 생각에서 작성된 것이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번역의 문제나 작품 이해, 사상과 인물의 가치 평가, 문학사적 의미 부여와 같이 지금까지 한시 연구사 검토에서 일반적으로 거론되어 왔던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조선후기 한시 연구의 새로운 경향에 대한 필자 나름의 반성을 중심으로 논의를 전개하고자 하였다. 현재 조선후기 한시문학의 연구 영역은 이전 어떤 시기보다 확대되어 있다. 탈민족주의․탈국가주의를 바탕으로 한 동아시아 권역이라는 문화권역의 설정과 문화론적인 연구 방법의 수용은 이전 시기까지 몇 가지 표어 속에서 진행되어 온 연구 방향을 수정하여 전체 속의 부분으로 우리 스스로를 바라보는 객관적 시각을 견지하게 하였으며, 다채롭고 다양한 작가군을 발굴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도록 하였다. 그러나 그와 함께 확대된 연구 영역이 조선후기 한시의 본질을 交錯하게 만들고, 糊塗하게 만들 가능성과 위험성 역시 부정하기 어렵다. 현재 사회에서 조선후기 한시의 연구 영역 확장을 부정하는 것은 해서도 안 되는 것이지만, 할 수도 없는 것이다. 그렇지만, 연구 영역의 확장이 의미를 지니기 위해서는 영역의 확장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본질의 構築이 먼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보다 논리화․객관화․세분화 되어가는 조선후기 한시 연구 경향은 전대 연구를 반성적으로 되돌아보면서 지금까지 무관심하게 보았던 많은 사항에 대한 고민을 불러 오기도 한다. 그 대표적인 것이 용어의 錯亂에 관한 것과 보편과 특수의 이해 부족에서 기인한 착란, 傳統, 繼承, 傳承, 影響과 創新의 구분에 관한 것이다. 이와 문제들에 대해 조선후기 한시 연구자들이 단순하고 직선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별다른 고민 없이 대상을 바라볼 경우 조선후기 한시의 실상은 심각하게 왜곡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 글에서 언급한 조선후기 한시 연구의 문제점들이 새롭거나 특별한 것이라고 할 수도 없고, 언급하지 않은 문제들이 별다른 의미를 지니지 않는 것이라고도 할 수 없다. 그것보다 이 글에서 제시한 문제들은 전통적인 논쟁에서 조금 벗어나 현재 연구자들이 부딪히기 시작한 문제들로, 아직까지 해결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을 찾지 못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내재적 문제의 해결조차 쉽지 않은데, 동아시아로 확장된 연구 영역과 문화로 확대된 연구 경향 속에서 발생한 이러한 문제들은 사실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기도 한다. 어떻게 본다면 영역의 확장을 통한 가치와 의미 증대가 수반한 경계의 해체와 혼란, 계통 수립을 통한 명징성의 추구가 몰고 온 개념의 착란은 다른 누구도 해결해 줄 수 없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만큼 조선후기 한시 연구자들이 연구를 시작하던 그 당시로 돌아가 ‘무엇을’ 그리고 ‘왜’라고 스스로에게 한 번이라도 더 되물어 본다면 당장 해결할 수는 없을지 모르지만 최소한 이 문제들의 확대와 심화는 막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조선후기 한시 연구자들의 분발과 세심한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보인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29)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