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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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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대동철학회 대동철학 대동철학 제63호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63 - 79 (1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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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박삼열의 「사회병리현상으로서의 왕따와 스피노자적 치료」에 대한 논평 논문이다. 박삼열은 해당 논문에서 이 문제에 대한 폭 넓은 사회 과학적 연구 성과를 검토한다. 사회 과학적 연구에 따르면 왕따 문제에 관련된 이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친 중재 방법은 서로의 처지를 바꿔 생각해볼 수 있게 해주는 ‘공감 능력’ 향상 프로그램 등에 한정된다. 왕따를 당하는 사람 입장에 서서 그 고통을 체험해보게끔 하는 것이다. 그리고 사회 과학 연구는 왕따 현상에 관련된 이들이 나르시스즘적인 성향, 즉 강한 자기 중심적 성향을 보인다는 결과를 내어놓는다. 왕따 현상에 대한 다양한 대처법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되는 대처법은 역지사지의 공감 능력 향상 프로그램 등에 한정되고, 왕따 현상에 관련된 이들이 일반적으로 강한 자기 중심적 성향을 보인다는 것은 왕따 현상이 ‘인성’ 문제와 깊은 관련을 맺는다는 결론을 내리게 해준다. 박삼열은 이 지점을 스피노자의 인간론과 연결시킨다. 그리고 스피노자적 의미의 ‘현자의 길’을 사회 병리 현상으로서의 왕따 문제의 치료법으로 제시한다. 그러나 본 논문은 큰 틀에서 박삼열의 분석에 동의하면서도 사회 병리 현상으로서의 왕따 문제에 대한 스피노자적 치료법이 현자의 길을 가는 것보다는 규범, 도덕 교육의 강화에 있다는 것을 보이고자 한다. 스피노자에 따르면, 인간의 본질은 코나투스다. 이 코나투스는 ‘자기 보존과 그 역량의 강화’를 꾀하는 힘이다. 미성숙한 인간은 자기 중심적인 방식으로 이러한 코나투스를 표현한다. 그는 왜곡된 방식으로 자기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고, 부적합한 방식으로 자기 실존 역량 즉 코나투스의 강화를 꾀하는 것이다. 왕따 현상은 바로 코나투스가 미성숙하게 표현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한 해법은 두 가지가 있다. 이성적인 인간, 현자가 되어 자기 자신과 세계를 적합하게 인식하고 그에 따라 행위하는 것이다. 이러한 현자는 타인에게 언제나 관용을 베풀기 위해 노력한다. 또 다른 하나는 도덕, 규범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다. 스피노자는 이성지를 표현하는 상상지의 역할에 대해 긍정적이었다. 그리고 이성지를 표현하는 상상지의 대표적 예가 바로 도덕과 규범이다. 대중은 규범과 도덕에 의해서 현자와 마찬가지로, 관대하고 적합하게 타인을 대할 수 있게 된다. 왕따 현상이 어린 학생들 사이에서 주로 일어나는 문제인 만큼, 왕따 현상에 대한 스피노자적 해법은 바로 이 규범, 도덕 교육의 강화에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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