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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대한가정의학회 Korean Journal of Family Medicine Korean Journal of Family Medicine 제27권 제8호
발행연도
2006.1
수록면
629 - 636 (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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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배경: 2002년 WHI (Womens Health Initiative) 연구에서 호르몬 대체 요법에 대한 안정성 문제가 제기된 이후 많은 폐경 여성들이 치료 결정 시 갈등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본 연구는 호르몬 대체 요법을 받기로 결정한 폐경 여성의 갈등 정도와 이와 관련된 요인을 알아보고자 시행되었다. 방법 : 2005년 5월 10일부터 6월 27일까지 서울 소재 종합 병원 가정의학과와 내분비내과를 방문한 폐경 여성 중 현재 호르몬 대체 요법을 받고 있거나 처음으로 시작하는 312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대상자의 인구 사회학적인 특성 및 호르몬 대체 요법 시행과 관련된 요인을 설문지를 이용하여 조사하였으며, 갈등 정도는 16개의 항목으로 이루어진 Decisional Conflict Scale을 사용하여 평가하였다. 결과 : 본 연구에 참여한 폐경 여성의 갈등 점수는 2.61점으로 높은 갈등 정도를 보였으며, 가장 큰 갈등 요인은 주변으로부터의 지지 부족이었다. 전체 312명 중 44.9%가 치료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의사의 권유라고 하였으나 이들은 자신의 의지, 가족이나 친구의 권유로 시작한 여성보다 갈등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매체를 통해 정보를 들은 적이 있거나 과거 호르몬 대체 요법을 시행하다 중단한 적이 있었던 여성이 갈등을 더 적게 하며, 학력이 높을수록, 중단 전 사용 기간이 길수록 갈등은 줄어들었다. 월 평균 소득액이 높을수록, 폐경 증상이 심할수록 갈등 점수는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지만 통계학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또한 나이, 호르몬 대체 요법 지속기간, 자궁 적출술 여부 등도 갈등 정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결론 : 폐경 여성들은 호르몬 대체 요법 결정 시 갈등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력, 대중매체의 영향, 치료 시작 계기 등이 갈등 정도에 영향을 미쳤다. 호르몬 대체 요법 결정 시 갈등을 줄이기 위해서는 의료인과의 지속적이고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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