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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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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신경정신의학 신경정신의학 제46권 제5호
발행연도
2007.1
수록면
430 - 446 (1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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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한해에 12만 명의 암 환자가 발생하고 6만 명의 암 환자가 사망하며 30만 명의 말기암 환자와 가족 이 죽음으로 인해 심각한 고통 속에 놓여 있다. 현재 투병 중인 암 환자와 가족을 합하면 그 수는 몇 배로 증가한다. 암 환자의 대부분은 치료과정에서 일시적 혹은 지속적으로 사회경제적 고통도 경험하는데 매년 3만 명이 말기암으로 인해 직장을 완전히 상실하거나 그 이상의 변화를 겪으며 3만여 가구가 저축의 대부분을 상실하고 1만여 가구는 치료비용 때문에 이사를 가야만 한다. 결국 암은 우리들 자신과 가족 그리고 주변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모든 질병이 인간에게 고통을 안겨주지만 현재까지 암은 가장 심각한 총체적 고통을 초래하는 질병 중 하나이다. 진행 및 말기인 경우는 물론이고 초기단계에서 완치된 경우에도 환자들의 심리사회적 고통은 지속된다. 이처럼 암은 환자와 가족에게 총체적이고 지속적인 고통을 초래하는데, 특히 정신의학적, 심리사회적 문제들도 심대하여 이들의 삶의 질을 더욱 저하시킨다. 한편, 암의 발병과 진행 역시‘생물-정신-사회’ 모델로 설명되기에 역으로 그 치료에 있어서도 이들 세 측면이 취합되어야 할진대, 실제에서는 생물학적 치료(수술, 약물, 방사선)만이 주가 되었고 정신-사회 측면은 간과 되어 왔다. 의료선진국에서는 10~20년 전부터 이 분야에까지도 개입하고 있는데 우리는 아직 태동기에 있다. (물론 암 이외의 다른 질병에도 이러한 개념이 필요하고, 사회경제적 발전과 복지증진 등 국가수준 향상이 담보되어야 포괄적 의료의 동반수행도 더욱 가능해지지만) 바로 이 세 분야를 통합하여 암 환자와 가족의 전인적, 총체적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정신의학의 분과가‘정신종양학’이다. 필자는 수년 동안 암전문병원에서 신경정신과와 호스피스 및 사회복지부서를 책임져 오면서 환자와 가족을 통해 이러한 인식을 갖게 되었으며, 그동안의 진료 및 프로그램 수행경험과 정신종양학적 이론 및 경향을 토대로 본고를 집필하였다. 내용이 방대하지만 지면의 한계로 개괄적 소개에만 머문 점이 아쉽다. 부연하면, 암 환자의 정신의학적 측면은 환자와 가족의삶의 모든 영역에 깊숙이 관련되며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차원을 취합하는데 중심이 된다. 그동안 정신종양학은 정신과의사들 내에서도 간과되어왔다. 총체적, 전인적 개념은 차치하고라도 직접적이고 실제적인 암 환자의 정신의학적 증상과 심리사회적 고통에 대해서도 저인식, 저평가, 저치료 상태가 지속되어온 것이다. 바라건대, 암 환자와 가족을 진료하거나 정신종양학 관련 분야에 몸담고 있는 정신과의사들은 이러한 측면들을 체계적으로 평가·치료하고 신체증상도 효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이론과 방법에 익숙하여야 한다. 또한 다학제적 팀접근이 필수이므로 타 직역 전문가들의 역할과 협조를 조율하는 관리자의 역할도 수행하여야 한다. 결국 정신약물치료와 정신치료는 물론 다양한 심리사회 프로그램과 인접학문도 적극 활용하고 나아가서 의료정책 및 의료체계와의 연계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결론적으로, 본고를 통해 암 환자와 가족의 총체적 삶의 질과 정신의학적 측면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정신종양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 정신과의사들 간의 협력과 정신의학적 문제들에 대한 실제개입이 촉진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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