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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고전학회 동양고전연구 동양고전연구 제44호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313 - 350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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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왕은 일반 사대부들보다 더욱 엄격하고 치열한 교육과정을 이수해야만 했고, 왕실과 국가는 왕위계승에 부족함이 없는 후계자를 양성하기 위한 최고의 교육환경과 교육체계를 구축하였다. 성장과정에 따라 적합한 교육기관을 설치하였고, 또한 그에 상응하는 의례를 거행하였다. 왕위계승자들은 성장과정에 따라 교육기관을 달리 설치하였다. 3세를 전후하여 보육기관인 보양청이 설치되고, 5세를 전후하여 조기교육기관인 강학청이 설치되며, 왕세손시절엔 세손강서원에서, 왕세자시절엔 세자시강원에서 각각 교육을 전담하였다. 이는 조선시대 왕위계승교육이 얼마나 체계적으로 진행되었는지를 방증하는 것이라 하겠다. 왕위계승자의 교육과정은 주자의 공부론에 입각하여, 단계적이고 점진적으로 이루어졌다. 대략적으로는 『소학』을 이수한 이후에 사서삼경과 사서를 순차적으로 이수하였다. 조선후기 서연이 조선전기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성리학의 발전과 함께 조선에서 지어진 책이나 편찬한 책들이 교재로 활용되었다는 것이다. 왕위계승자들의 책봉의식은 ‘종통의 승계’를 상징하는 의식이었고, 입학례는 ‘도통의 승계’를 상징하는 의식이었다. 왕위계승자로서 권위를 부여하고,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지도자로서의 소명의식을 내면화시켜 나가는 잠재적 교육과정이었다고 할 수 있다. 왕실교육기관은 태종대에 기반이 조성되었으며, 세종대에 이르러 교육제도가 정착되었다. 정교일치를 표방한 유교사회에서 종통과 학통에 대한 정통성 확보는 왕권강화와 왕실위상에 상당히 중요한 전제조건이 된다. 조선후기에는 왕권과 왕실의 위상이 약화되고 격하되어 왕실교육의 강화를 통해 왕통의 정통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갑오개혁 이후 다시 약화되어 왕실교육기관은 축소 개편되었다. 이는 왕위계승교육은 왕실의 위상과 궤를 함께하는 것임을 반영하는 것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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