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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고전학회 동양고전연구 동양고전연구 제45호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185 - 210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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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새로이 발굴한 술 소재 가전 <麴生傳>을 소개하고 그 특징과 의미를 고찰하고자 했다. <麴生傳>은 단국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된 비평본 <紅白花傳>의 뒷부분에 합철되어 있다. 이 작품은 술을 상징하는 국춘이라는 인물이 주인공이지만, 여타의 가전들과 달리 독특한 특징을 지니고 있어 구성적 특징과 표현적 특징으로 나눠 고찰하였다. 구성적 특징으로 <국생전>은 서두, 행적, 평결의 구성이라는 유형에서 다소 벗어나 있다. 서두에서는 국춘과 그의 선계가 소개된다. 특이한 점은 국춘의 선계에 대한 서술이 다른 가전들보다 확대되었다는데 있다. 또한 <국생전>은 국춘의 행적이 거의 기술되지 않았다. 국춘이 태어나게 된 계기와 개명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그의 성품에 대해 서술한다. 작품의 후반부에 해당하는 평결 부분은 나와 국생과의 관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며, 국생에 대한 나의 훈계로 작품이 이어진다. 표현적 특징으로 <국생전>은 전대 문헌이나 고사를 활용한다는 점에서는 전대의 가전을 잇고 있지만 술 관련 고사를 확장 나열한다는 점, 그리고 이백의 시를 집중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또한 나와 국생과의 갈등을 대화체로 서술하여 긴장감을 고조시킴으로써 두 사람의 갈등을 상세히 표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술과 금전과의 관계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작가의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국생전>은 조선후기 가전의 변모 경향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표지가 된다. 고사나 문학작품을 활용함에 있어 술과 관련된, 상식화된 일반적 지식을 나열하는 것은 조선후기 단형 서사체 및 서사에서 나타나는 현상과 일치한다. 또한 대화체를 통한 인물 간 갈등의 고조를 조장하는 방법은 조선후기 소설의 기술 방식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양상이다. 요컨대, <국생전>은 가전이 조선후기에 이르러 서사체 및 소설에 경사되면서 흥미적 요소를 강화시킨 경향을 보여주는 작품이라 하겠다. <국생전>의 의의는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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