燕行使들의 間文化的 體驗에 대한 認識 樣相 考察-壬亂 收拾期 喪葬禮와 文物 認識을 중심으로-

이성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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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성형

저널정보: 한국한문교육학회 漢文敎育論集漢文敎育硏究 제35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245 - 289 (4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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壬亂收拾期는 시대적 역동성과 穆陵盛世의 濟濟多士들이 燕行使로 대거 선발되면서 使行文學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아울러 燕行使들의 間文化的體驗을 통해 조선 후기에 발전하게 되는 禮學과 實學의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었다. 燕行使들은 中原에서 目睹되는 喪葬禮의 非禮狀, 崩壞狀에 대한 비판적 인식을 피력하였다. 이는 일차적으로 胡族의 강성화에 대한 경계와 대비의 차원이었다. 아울러 예학기에 접어들었던 조선의 사회 분위기와 상관관계로 작용하여, 自國의 예학에 대한 정당성과 가치를 부여하고, 夷狄化에 대한 문명수호라는 防禦機制로 작용하였다. 또한 華夷論의 중요한 근거인 禮樂의 인식에 대해 經典의 本義를 근거로 하는 태도를 견지했다. 이는 根本主義的이고 文化普遍主義的인 문명인식 태도로서, 자주적이고 본질적인 문명의식의 성장을 보여주는 것이다. 先進文物에 대한 認識의 측면에서는, 임진왜란으로 황폐화된 국가의 재건과 부국강병을 위한 燕行使들의 실용적 경세관을 확인할 수 있다. 明의 城制를 통해 유기적인 방비체계 구축에 관심을 보였고, ‘구운 벽돌’에 대해서는 實事求是의 자세를 볼 수 있었다. 用錢論을 통해서 ‘簡約’의 효용성뿐만 아니라, ‘賞祿’, ‘田稅’, ‘役民’, ‘養兵’의 측면에서 돈의 다양한 효용적 가치를 인식하고, 지속적으로 用錢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아울러 路鋪 개설을 통하여 用錢의 편리함을 자연스럽게 인식시키고, 역동적인 상행위와 잉여 물자의 교역을 통해 백성들의 삶이 더욱 풍족해 질 수 있기를 기대했다. 이러한 인식은 조선후기 北學派의 重商論으로 그 논의가 이어지면서 더욱 심화 발전될 수 있었다. 鎖國政策을 基調로 했던 당시 동북아의 국제질서 하에서, 燕行錄에 대한 독서활동은 독자들에게 외국에 대한 체험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서 새로운 시대의식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임란 수습기의 燕行錄에서는 戰亂의 수습에 대한 고뇌와 격변기의 시대상에 대한 間文化的體驗이 다양하게 投影됨으로써 禮學期를 정립하고, 實學觀을 성장시키는 動因이 되었다.

In the settlement period of ImJin Japanese invasion, the new opportunity of envoy literature was arranged because of dynamic feature of the times and the selection of many excellent scholars in Seonjo's cultural prosperity as envoys dispatched to Beijing. In addition, their intercultural experience contributed to the growth of Yae Hak(Courtesy School) and Shill Hak(Realist School) that developed in the late of Chosun dynasty. They expressed the critical awareness about the appearance of abnormality and collapse of funeral rites and service seen at the central districts of the country. It was primarily from the dimension of vigilance against and preparation for the powerfulness of Ho-tribe. Also, it gave legitimacy and value to Yae Hak in the relation of social atmosphere of Chosun dynasty entering Yae Hak period and played a defensive role of culture protection against the assimilation of enemy culture. And, the major base of the policy of respecting China but excluding other more primitive tribes maintained the attitude based on the main thought in scriptures about the awareness of Yae-ak, which was the attitude of cultural awareness based on fundamentalism and cultural universalism and showed the growth of independent and fundamental cultural awareness. In the awareness aspect of advanced culture, their practical view of statesmanship for the reconstruction of nation destroyed due to ImJin Japanese invasion and national prosperity and military power was found. The interest in organized protection system through Myeong dynasty's fortification and the practical attitude about ‘baked brick’ was also seen. Through the money usage argument, various utilities of money in the aspects of ‘reward and remuneration’, ‘tax’, ‘fatigue duty’, ‘military raising’as well as ‘simplicity’ were recognized, and the necessity of money usage was consecutively asserted. Furthermore, they expected the convenience of money usage naturally acknowledged through opening old establishments and people's life more affluent through active commercial behavior and trade of surplus goods. Such awareness continued to a sort of mercantilism of Buk Hak school in the late of Chosun dynasty and developed more. Under the international order of East-Northern Asia by the principle of a policy of seclusion, reading activity of literature record for trip to Beijing had the experience of foreign country shared and notably the new awareness of age formed among readers. Especially, in such records of the settlement period of ImJin Japanese invasion, various agony of war settlement and intercultural experience about the appearance of the fast changing times were reflected so that they could contribute to the establishment of Yae Hak period and the growth of view of Shill Hak.

#settlement period of ImJin Japanese invasion #interculture #envoy literature #literature record of trip to Beijing #Yae Hak period #Shill H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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