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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토학회 정토학연구(淨土學硏究) 정토학연구(淨土學硏究) 제23권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187 - 217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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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의 진행에 종속되는 범패는 촘촘하게 읊는 율조 에서부터 모음을 한없이 늘이기까지 다양한 형태가 있음은 중국․대만이나 한국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한․중 범패의 율조 유형을 비교해 보면 중국은 경전을 낭송하는 일자일음의 송경율조부터 한 자에 여러 음으로 모음을 장인하는 찬류 악곡과 투곡식 범패까지 각각 독립된 장르를 이루고 있다. 중국 범패의 이러한 성격은 대부분의 범패를 승려와 대중이 함께 노래하기 때문이다. 즉 일정한 패턴이 있어야 다 함께 노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서 한국은 한 곡을 촘촘히 낭송할 수도 있고, 염불조․반염불조․홑소리․짓소리까지 자유롭게 늘이거나 줄일 수 있다. 이러한 유연성은 승려 혼자 노래하는 의례 상황에서 비롯된다. 한국의 범패를 승려가 혼자 부르는 경우가 많으므로 줄이고 늘이는 것이 자유롭지만 여기에는 의례와 관련된 엄중한 차별이 있다. 즉 부처님이나 불보살께 직접 인사를 올리거나 예를 올릴 때는 선율을 장엄하게 지어 부르고, 기도와 축원의 뜻을 지닌 사설조 가사들은 염불처럼 촘촘하게 읊거나 민요조로 빠르게 줄여 부르는 것이 자유롭다. 이러한 제반 내용들을 간추려 볼 때, 한국 범패 악곡이 염불조냐 홑소리냐 짓소리냐는 것은 의례의 성격과 범패의 위격에 따른 결과이지 음악적 동기나 목적에 의해 생겨난 것이 아니다. 따라서 범패의 음악적 변화나 율조의 차이는 그 범패가 지닌 의례적 기능과 위격에 의한 결과이다. 오늘날 점차 짧아져가는 범패의 흐름에서도 범패의 위격에 맞추어 장엄하거나 줄여서 부를 줄 알았던 옛 사람들이 법도를 배울 필요가 있다. 부처님이나 불보살께 예를 올릴 때 장엄하게 갖추어 불렀던 옛 사람들의 자세는 오늘날 문화재나 예술적 대상이 되어버린 범패에 대한 자세를 반성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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