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사학사학회 韓國史學史學報 韓國史學史學報 제23호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5 - 38 (34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삼국유사』가 김부식의 『삼국사기』를 本史로 적기하며 ‘遺事’를 서명으로 채용한 것은 『삼국사기』가 누락시킨 삼국사를 서술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더불어 首篇이나 다름없는 기이편의 自敍에서 신이사를 기록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삼국유사』는 처음부터 서명에서 주창한 ‘삼국’의 범위를 벗어나, 삼국과 공존하거나 상고 시대의 여러 정치체에 대해 독립전을 설정하고 신이사와 상관없는 내용을 상당 부분 기술했다. 이는 본서의 찬자인 일연이 상고시대 정치체가 삼국과 상관성이 있음을 주목하고 상호 관계를 구체화하려 했던 것으로, 이 과정에서 ‘二府’·‘七十二國’ 등이 전례없이 독립전으로 설정되며 의도적인 개작도 존재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설정된 각 정치체간의 계승 관계는 정치적 계승<정치적 이계(단군고조선→기자조선→위만조선)와 동일 왕계 계승(단군고조선→북부여, 북부여→동부여, 기자조선→마한, 고구려→백제)>과 지리적 계승(위만조선→한사군→이부→삼한→삼국, 북부여→졸본부여) 그리고 기층집단의 유입에 따른 인적 계승(위만조선→이부, 낙랑국·북대방→신라)으로 구분된다. 그리고 이러한 계승 관계 속에서 주목되는 찬자의 상고사 인식을 보면, 우선 (단군)고조선에서부터 삼한을 지나 삼국에 이르기까지 어느 한나라로 연결되는 일관된 계승관계나 역사적 정통성이 부재한다는 것이다. 또한 민족적 시조로 설정된 단군의 혈연적 계승이 불분명한 까닭이겠지만 정치적 계승자로서 기자의 존재를 긍정하고 중시하였다. 이후 다양한 경로와 개작을 통해 기자조선으로부터 삼국에 이르는 계승관계를 주장하였다. 다만 이 과정에서 일부 인위적인 개작이 일어나며, 세부 내용에 오류(기준의 남하→마한의 등장, 한사군→이부→삼한 78국, 삼한→삼국)가 발생했지만, 이는 당대 지식인의 사적 인식에서 유래했던 까닭에 큰 결함이 되기 어렵다. 오히려 일연은 한국사에 포함되나 이전 사서에서 소외되었던 여러 정치체에 대해 뚜렷한 귀속 의식을 가지고 이를 정리해 민족사의 범위를 확장했다. 동시에 다양한 경로를 통해 각 정치체들의 상호 관계를 구체화하여 상고기부터 고대에 이르는 민족사의 계승을 명확히 했던 것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37)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