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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고전연구학회 韓國古典硏究 韓國古典硏究 제30호
발행연도
2014.1
수록면
397 - 426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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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나라의 각 대학의 교양 과목들을 살펴보면 인문교양이라고 할 수 있는 철학, 역사학, 문학과 관련된 과목이 적을 뿐만 아니라 한국의 고전문학을 활용한 교양 과목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융합적 인재 양성, 통섭, 창조성 등을 논할 때에 늘 중요하게 거론되는 것이 인문 교양이면서도 그 실제적 교육의 면은 아직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중요성은 인정되지만 교육 현장에서는 아직 활성화가 되어 있지 않은 인문교양교육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우리의 고전문학이다. 주지하다시피 고전문학은 오랜 시간 동안 우리 민족에게 가치 있다고 여겨지면서 계승되어온 작품들이기에 우리의 사상, 미학, 생각과 생활이 모두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옛 문인, 사상가들이 정제된 문체와 논리적인 구성으로 깊이 있는 사상이나 문학적인 감수성을 다채롭게 표현해낸 작품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 하고 교육되지도 않은 채로 국문학과의 전공과목으로만 교육된다면, 우리의 고전문학은 더 이상 문학으로 감상되거나 후대로 계승되지 못할 수도 있다. 특히 중고등학교에서의 고전문학 교육은 대체로 입시 위주의 주입식 교육이었기에 요점만 간단히 알고 있거나 그나마 알고 있는 작품의 종류나 수도 매우 제한적이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대학생들이 고전문학을 읽고 감상하면서 자신과 자신이 속한 사회의 문제를 확인하고 해결하는 현재적인 텍스트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교육 방법을 고민할 시점이다. 이에 인문교양교육에서 기초가 되는 읽기․말하기․쓰기 교육에서 고전소설을 활용하는 방안을 먼저 생각해 보고, 다음으로는 우리 문학의 전통과 통시성을 교육하는 방안을, 더 나아가 현대문학과 문화예술 콘텐츠의 소재로 활용하면서 창작을 교육하는 방안을 생각해 보았다. 인문교양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독서의 토대 위에서만 가능하다. 실용적․도구적 의미에서의 글쓰기 강좌에서 한걸음 나아가 독서와 토론과 유사한 과목들이 많아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과목들의 독서의 대상으로 한국의 고전소설이 채택되었으면 하는 것이다. 고전소설에는 다양한 개성의 인물들이 등장하므로 흥미를 불러일으키며, 서사 내의 갈등 양상은 예나 지금이나 보편적으로 있을 수 있는 것들이기에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또 소설에 형상화된 옛 사람들의 생활문화와 가치관은 현대문학이나 사회학, 신문방송학, 외국 문학 등의 교과목에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며, 고전문학을 통해 말하기와 글쓰기 방식을 교육하는 방법은 글쓰기나 논술 교육, 문화콘텐츠 창작 전문가 등을 양성하는 교육 제재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고전소설이 대학 교양교육에서 활용된다면 인문교양교육이 정상화되어 대학생들이 다양한 지적 활동과 학문 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대학생들의 고전소설 읽기를 유도하여 그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현대사회는 세계화되어 있지만 이런 시대일수록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할 일이 한국인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계승하는 일이다. 그럼에도 이제까지는 전통적 문화 자산을 대학생들에게 효과적으로 소개하고 교육하지 못하였기에, 이러한 논의를 통해 대학생들의 고전소설 작품 독서를 적극적으로 권장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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